방어벽과 실탄 발언록


"그들은 자신들만이 천황에 대한 충성과 나라에 대한 사랑의 의미를 알고 있는 것처럼 언제나 충성을 입에 올리지만, 실제로 그들은 천황의 등 뒤에 숨어 정적을 저격하고 있다. 사실 그들은 천황을 방어벽으로, 칙령을 실탄으로 삼아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 아닌가?!"

-1913년 2월 5일, 제국의회에서 가쓰라 총리대신을 규탄하면서
                                             오자키 유키오(尾崎行雄)




덧글

  • KittyHawk 2011/01/04 00:57 # 답글

    저런 이들이 사라져가면서 일본이 파멸에 이르렀다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면...
  • 에드워디안 2011/01/04 09:21 #

    오자키는 1950년대까지 생존하여 의원직을 유지했지만, 다른 온건파들은 그만큼 오래 살지 못했죠. 특히 30년대의 암살 정국을 거치면서 더더욱...
  • jaggernaut 2011/01/04 14:14 # 답글

    이토, 야마가타 등이 제대로 제도를 갖춰놓지 못하고 죽은게 치명타 아니겠습니까.
  • 에드워디안 2011/01/04 16:05 #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일수도...
  • 행인1 2011/01/04 15:54 # 답글

    서양 정계에 '애국심'이 있다면 일본 정계에는 '천황'과 '칙령'이 있었군요.
  • 에드워디안 2011/01/04 16:05 #

    그렇습니다...
  • 위장효과 2011/01/04 20:42 # 답글

    사무엘 존슨이 당시 일본 정계를 봤다면 그의 명언 "애국심은 불한당들의 마지막 도피처다."를 "천황과 칙령은 불한당들의 마지막 도피처다."라고 했을 겁니다.
  • 에드워디안 2011/01/04 21:13 #

    ^ ^
  • 들꽃향기 2011/01/04 21:16 # 답글

    아 당시에도 치안유지법이 있었으면 아마 오자키 선생은 우에노 공원 지하실에서 코로 우동을 드시고 계셨을...(켈룩)
  • 에드워디안 2011/01/04 21:20 #

    그만큼 '다이쇼'란 시대는 좋았던 겁니다.(응?)
  • 위장효과 2011/01/04 21:29 #

    코로 미소시루...
  • ㅇㄹㅇㄹㄴㄹ 2012/07/17 15:06 # 삭제 답글

    우에노 공원 지하실?? 우에노 공원에 감옥 같은 곳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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