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銑十郞에 대한 인물평


"원숭이에게 제아무리 왕관을 씌워 주어도, 왕관을 벗기면 다시 원숭이에 불과하다. 하야시는 군인으로서도, 정치가로서도 완전한 낙제생이었다. 좀 더 극언을 하자면 인간으로서도 용서하기 힘든 인물이었다...

역경에 처하면 꼬리를 내리고 선배와 친구에게 동정을 구걸하지만, 힘을 얻으면 거만해지며 타인을 멸시했다. 그는 인생을 함께 할 친구를 얻지 못했다. 사람들은 '먹고 튀는 해산'이라고 평했다. 의회 해산 뿐만 아니라, 그의 생애 자체가 바로 '먹고 튀는 인생'이었던 것이다."

-저서 <昭和의 將帥>에서 하야시 센주로를 평가하면서 
                               다카미야 다헤이(高宮太平)



덧글

  • Warfare Archaeology 2011/02/16 19:17 # 답글

    호오...아주 혹평을 가하고 있군요...먹튀라니. ㅋ
  • 에드워디안 2011/02/16 19:22 #

    그만큼 변신에 빠른 인물이었다는 뜻이죠. 황도파에 붙었다가, 통제파에 붙었다가...ㅎㅎㅎ

    한편으로는 술, 담배를 일절 하지 않고 근엄하면서 온후한 성격이었다고도 하지만, 정작 대인관계는 위의 논평대로 영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Warfare Archaeology 2011/02/17 00:12 #

    ㅋㅋ 갑자기 제 주변에 그런 인물 하나가 떠 올랐습니다. ㅋ

    술자리를 항상 도망다니면서, 술자리에 참여했다가 다음날 제 일과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 하는 사람들을 늘 비난하는 사람이 하나 있죠. 그리고 돈 관계에 있어서 유독 약해지는...

    뭐 똑같지는 않지만...갑자기...떠올랐습니다. -.-;;
  • Niveus 2011/02/16 21:08 # 답글

    옆에서 보면 짜증나는 타입이었겠죠.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_-;;;;
    당시에 존경받는 심지굳은 타입은 전혀 아니었죠 -_-;;;
  • 에드워디안 2011/02/16 21:41 #

    전형적인 '철새형 기회주의자'였다고 봅니다.-_-
  • KittyHawk 2011/02/16 21:17 # 답글

    대인배들은 여러모로 힘들던 시대로군요.
  • 에드워디안 2011/02/16 21:42 #

    암살당하고, 체포당하고, 침묵하고...
  • 행인1 2011/02/16 23:01 # 답글

    철새 장군이었군요.
  • 에드워디안 2011/02/16 23:17 #

    아베 노부유키도 '처세의 장군'이라 불렸었지요.ㅋㅋㅋ
  • 2011/02/17 01: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에드워디안 2011/02/17 09:11 #

    1930년대초 경제공황의 여파와 그에 따른 사회적 불안의 증대, 군국주의-우익의 대두, 암살-쿠데타의 빈번한 발생 등등... 설명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 재팔 2011/02/17 04:52 # 답글

    이시와라가 한말이 뭐였죠? "하야시 대장이라면 호랑이도 고양이가 된다"였던가요?ㅋㅋ
  • 에드워디안 2011/02/17 09:13 #

    이시와라를 비롯한 만주파가 조종 가능한 로봇으로 보고 수상에 옹립한 것이데, 정작 통제파의 로봇으로 활약(?)했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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