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역대 일본의 내각총리대신 중 메이지 원로 ・요시다 시게루(吉田茂)와 더불어, 최정상급에 속하는 양반이라고 본다.
3.1운동을 계기로 식민지 통치의 전환을 시도하였고 그 결과, '문화통치'가 적용되기 시작했지...
우리에겐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나름 한반도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인물...
일찍이 대만사무국 위원과 조선 공사를 역임한 이래, '內地연장주의'를 구상해 왔다고 한다.
內地연장주의란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일본 본토[內地]와 식민지[外地] 간의 제도적 ・법률적 차이를 해소하고 '同化'를 도모하자는 것.
즉, 일본 본토에서 실시되는 행정 ・사법 ・군사 ・경제 ・교육제도 등을 식민지에까지 확대, 연장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內地연장주의를 완전히 관철시킬 수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나름의 효과가 있었다는 것은 그 이후의 조선과 대만의 역사가 증명하는 바다(특히, 대만의 경우가 성공적이었지만).
우리 입장에선 결코 좋게 볼 수 있는 양반은 아니지만...
철저하게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자면, 일본 정치인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강력한 리더십과 정치 수완 ・체계적인 國家觀을 지닌 인물이었다고 본다.
수완이 너무나 뛰어났던 탓에, 그가 암살당하자 정당정치가 균형을 상실해버렸다는 평이 있을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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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1 16:43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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