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인물... 잡소리





개인적으로 역대 일본의 내각총리대신 중 메이지 원로 ・요시다 시게루(吉田茂)와 더불어, 최정상급에 속하는 양반이라고 본다.


3.1운동을 계기로 식민지 통치의 전환을 시도하였고 그 결과, '문화통치'가 적용되기 시작했지...


우리에겐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나름 한반도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인물...


일찍이 대만사무국 위원과 조선 공사를 역임한 이래, '內地연장주의'를 구상해 왔다고 한다.


內地연장주의란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일본 본토[內地]와 식민지[外地] 간의 제도적 ・법률적 차이를 해소하고 '同化'를 도모하자는 것.


즉, 일본 본토에서 실시되는 행정 ・사법 ・군사 ・경제 ・교육제도 등을 식민지에까지 확대, 연장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內地연장주의를 완전히 관철시킬 수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나름의 효과가 있었다는 것은 그 이후의 조선과 대만의 역사가 증명하는 바다(특히, 대만의 경우가 성공적이었지만).


우리 입장에선 결코 좋게 볼 수 있는 양반은 아니지만...


철저하게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자면, 일본 정치인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강력한 리더십과 정치 수완 ・체계적인 國家觀을 지닌 인물이었다고 본다.


수완이 너무나 뛰어났던 탓에, 그가 암살당하자 정당정치가 균형을 상실해버렸다는 평이 있을 정도니...



덧글

  • KittyHawk 2011/03/01 13:28 # 답글

    일본이 현실감각을 잃고 폭주한 덕분에 한국의 독립이 가능했다는 걸 생각하면...
  • 에드워디안 2011/03/01 18:31 #

    저런 식견있는 인물을 암살한 우익 테러리스트들이 감사할 따름...(뭐라고?)
  • 재팔 2011/03/01 16:10 # 답글

    야마가타의 마지막 기둥이기도 했죠.ㅎㅎ 근데 평민재상인데 정작 집안은 가로 집안이라 ㅋㅋㅋ
  • 에드워디안 2011/03/01 18:33 #

    사실 '평민재상'이라고는 하지만, 가문의 내력도 있어 작위 수여를 희망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중년 이후론 아예 미련을 버린 것 같더군요.
  • 2011/03/01 16:4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에드워디안 2011/03/01 18:39 #

    그만큼 일본 입장에선 아까운 지도자였죠.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하라 계열의 정치인이 계속 등장했다면...-_-;;
  • 라라 2011/03/02 22:28 # 답글

    흠 관련 책 추천 해 주시겟습니까?
  • 에드워디안 2011/03/04 08:25 #

    <原敬日記>, <일본총리열전> 등이 괜찮을 듯 합니다.
  • 만슈타인 2011/03/03 16:24 # 답글

    결국 암살크리떴군요 -_-
  • 에드워디안 2011/03/04 08:25 #

    우익의 사주를 받은 철도노동자의 소행이었죠. 그것도 도쿄역 한복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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