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식민제국의 지도 세계사




1934년에 발행된 포르투갈 제국의 지도입니다. 본국에서 가까운 아조레스 ・마데이라 제도(諸島)를 비롯, 카보베르데 ・상투메 프린시페 ・기니비사우 ・앙골라 ・모잠비크 ・인도의 고아 ・디우 ・다만 ・동티모르 ・마카오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던 포르투갈의 해외 식민지들을 묘사했습니다.

세계 최초이자 최후의 식민지 제국으로서, 2차대전 이후에도 反식민주의의 대세를 거부하고 식민지에 집착한 포르투갈은 60년대 인도의 小식민지들을 강탈당하는가 하면, 아프리카에서 장장 13년에 걸친 반란을 진압하느라 국력을 크게 소진시켜버렸고, 결국 그 휴유증으로 파시즘 체제가 붕괴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70년대에 이르면 앙골라 ・모잠비크에서의 전쟁은 포르투갈의 승리가 거의 확정적이었기 때문에 (일례로 73년 9월 당시, 앙골라 국토의 98%가 포르투갈군 통제하에 있었음) 서방세계(특히 미국)에서는 포르투갈의 식민지 영구지배를 사실상 인정 ・묵인하는 분위기가 강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4.25 쿠데타는 포르투갈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충격적인 사건일 수밖에 없었지요...


덧글

  • 대한민국 친위대 2011/06/03 15:54 # 답글

    마카오가 저렇게 작었었나..........
  • 에드워디안 2011/06/03 15:59 #

    총면적이 대략 24~5㎢ 정도에 불과합니다...;;
  • 들꽃향기 2011/06/03 16:16 # 답글

    모잠비크와 앙골라에선 또 포르투갈의 승리가 확실해보였다니 의외이군요;;
  • 에드워디안 2011/06/03 16:20 #

  • KittyHawk 2011/06/03 19:37 # 답글

    간혹 드는 생각이 지금 아프리카 각지에서 벌어지는 막장극들을 보면 차라리 포르투갈이 하나의 표상으로서 계속 남아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더군요. 만약은 무의미하다지만 포르투갈 국민들이 염전 사상과는 별개로 실지는 유지한다는 거국적 합의하에 앙골라, 모잠비크 유지에 전력을 기울여 최종 승리를 거뒀다면 무가베 등의 막장 독재자들에겐 어떤 의미에선 위협이지 않았을까 싶어지곤 합니다. 그들의 반대파가 제대로 빡돌아서 포르투갈로 하여금 자신들을 지원하게 하도록 추파를 던지겠다고 위협하는 수단을 썼었다면...?
    (식민 제국주의는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을 할 땐 상상도 못했지만 어릴적 우연히 보게 된 자메이카인의 분통과-영국이 통치해줄 땐 이딴 일들은 없었다!- 대학에서 배우면서 접한 구 식민지 원주민들의 옛날에 대한 향수를 생각하면...)
  • 에드워디안 2011/06/03 21:59 #

    확실히 남부 아프리카 정세의 안정에 있어서 포르투갈이 커다란 역할을 한 건 사실입니다. 앙골라와 모잠비크는 사하라 이남의 혼란, 특히 소련이 조종하던 공산주의 세력의 확산을 막는 일종의 방파제였고, 국내적으로도 50년대부터 본격화된 경제개발과 동화정책(식민전쟁 당시 포르투갈군 병력의 절반 가까이가 현지 원주민)의 성과에 따라 나름의 안정을 구가하고 있었으니깐요.

    그러나 反제국주의 ・反식민주의가 절대 진리인 마냥 위력을 발휘하던 6~70년대 당시(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아프리카에서 포르투갈인은 무조건 축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룬 마당에 식민통치의 공과를 따지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었을 겁니다. 특히, 포르투갈 본국의 정치체제 자체가 시대착오적이고 국제사회로부터 혐오를 받았다는 점에서 더더욱...
  • 만슈타인 2011/06/03 20:07 # 답글

    참 의외로 거대하긴 거대했군요. 저 조그마한 나라가 저렇게 식민지를 붙들고 있었다니 참;;;
  • 에드워디안 2011/06/03 22:01 #

    오히려 경의를 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 Aydin 2011/06/03 22:06 # 답글

    그러고 보면 포르투갈은 역설적이게도 가장 가까운 지역인 북아프리카에는 세우타 등 항구 수준의 거점들과 섬을 제외하면 거의 진출을 못 했군요.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에서도 별 승기를 못 잡았고.. 생각해 보면 16세기에 북아프리카 정복을 꾀했던 세바스티앙의 포르투갈 십자군이 사드-오스만에 박살나지 않았다면 원양, 특히 인도양 식민지 개척에 저렇게까지 힘을 쏟았을까 싶긴 하네요.
  • 에드워디안 2011/06/03 23:18 #

    소위 '三王전투'에 대해 언급하셨군요. 포르투갈 국력의 한계를 증명한 사건이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국왕이 전사하는 바람에 얼마못가 스페인에게 합병당하는 처지가 되어버렸으니...;;
  • Aydin 2011/06/03 23:51 #

    그걸 주제로 모 해외 역사 커뮤니티에서 '포르투갈의 원정이 성공하고 북아프리카의 재라틴화가 이루어진다'라는 식으로 if스토리를 쓰는 경우도 봤지요. 근접 북아프리카 지역의 영구 편입과 개발을 통해 포르투갈의 기초 국력이 스페인에 버금갈 정도로 신장되었다면?이라는 거였는데, 생각난 김에 다시 읽어보려고 찾아보니 검색에 걸리질 않네요 ㅠㅠ

    근데 사실 땅만 넓지 당시 포르투갈과 북아프리카의 인구를 합쳐도 스페인 인구의 절반이 될까말까한 상황이었는지라.. 그다지 현실성은 크지 않겠군요. 더구나 북아프리카를 차지한다면 오스만과의 육로 전선이 생기는 건데..
  • 로자노프 2011/06/03 22:09 # 답글

    근데 희한하게 브라질은 다른 아메리카와 구별시켜 놓았군요. 예전에 자기 식민지라서 그런건가...

    덧: 본국은 쬐그만데 은근히 식민지는 많군요. 저기에 한창 떵떵 거릴때 집어삼킨 적이 있던 식민지까지 합치면...
  • 에드워디안 2011/06/03 23:15 #

    1. 브라질이야 포르투갈 입장에서 각별한 존재가 아니겠습니까?ㅋ

    2. ㄷㄷㄷ
  • 맹꽁이서당 2011/06/03 22:21 # 답글

    대항해시대 3에서 묘사된 포르투갈 제국 성립기가 인상적이었죠.
    서아프리카 해안 다먹고, 동아프리카 해안 다먹고, 아랍 및 인도 거점 항구 지배, 말라카 및 향료제도 지배, 마카오 개척, 브라질 해안까지..
  • 에드워디안 2011/06/03 23:16 #

    하지만 일장춘몽이라...ㅠㅠ
  • 누군가의친구 2011/06/03 23:59 # 답글

    하지만 식민지 유지에 집착한 결과는 뭐...(...)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금과 은에 덜 집착했다면 역사가 어찌 흘러갔을까나요...
  • 에드워디안 2011/06/04 00:42 #

    유럽 대륙에 어느 정도 기반을 구축했던 스페인과는 달리 포르투갈의 경우, 비좁은 국토에 딱히 마땅한 자원도 없는 실정인지라 해양진출과 식민지 수탈에 국운을 걸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 블루라이트 2011/06/05 04:18 # 답글

    브라질을 다른 아메리카와 분리시킨 이유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략하죠.

    ps : 생각해보니 포르투갈도 영국처럼 황제 타이틀에 은근히 집착했었죠.
    (영국은 인도황제, 포르투갈은 브라질황제)
  • 에드워디안 2011/06/05 17:18 #

    정작 포르투갈 국왕과 브라질 황제 칭호를 모두 사용한 이는 페드루 4세가 유일했습니다.

    그나마도 '겸임'이 아니었던지라...ㅋ
  • 블루라이트 2011/06/05 17:35 #

    사실 겸임을 할래야 할수가 없었죠.

    브라질은 동군연합을 원했던게 아니라 독립을 원했기 때문에.

    ps : 그러고 보면 황제 타이틀에 집착한건 포르투갈이라기보다는 브라간사 왕조라고 하는게 더 맞을듯

    ps2 : 족보 파해쳐 보면 브라간사 왕조는 부르봉 왕조의 먼 친척이죠.
    (부르봉 왕조 하고 남계 조상이 같습니다. 다만 브라간사 왕조는 서자 혈통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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