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남프랑스에서 촬영된 사진들... 사진집



1910년 여름, 남프랑스의 농촌 풍경과 마르세이유 근처에서 바캉스를 보내고 있는 부르주아 가족들을 촬영한 컬러사진입니다. 저 당시의 바캉스란 귀족 ・부르주아 계급만의 특권 범주에 속했으며, 노동계급의 입장에선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었지요(일례로 1904년 당시, 파리~노르망디간 바캉스용 특별열차의 왕복 운임만 평균 노동자 임금의 20일치에 달했음). 1930년대 중반, 유급휴가가 법제화되기 이전까지 말입니다.

벨 에포크(Belle-Epoque)라 불리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유럽만의, 그나마 부르주아 계급만의 '좋은 시절'... 아시아 ・아프리카의 대다수 식민지 원주민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정작 벨 에포크 시대의 유럽을 동경하는 '에드워디안'이란 블로거는 위선자의 전형일지도 모르겠군요...^^;;   

PS. 보너스 사진

                          

덧글

  • Montcalm 2011/06/24 15:07 # 답글

    아마도 Armand Fallières 영감님 인듯 한데요 처음에는 푸앵카레를 생각했는데.. 푸앵카레는 내무상을 역임한 적은 없던걸로 생각이 나서;;
  • 에드워디안 2011/06/24 15:17 #

    정답! 팔리에르 대통령이 맞습니다.ㅋㅋㅋ
  • 들꽃향기 2011/06/24 15:17 # 답글

    저 역시 야매로나마 진보좌파를 표방하지만, 양복을 맞춘다면 빅토리안 스타일로 맞추고 싶은 (그러나 몸매가...OYL) 사람이니, 더 위선적(?)이지 않겠습니까. ㅎㅎ

    덧 : 혹시 수염 형태를 보아하니 아르망 팔리에르인가요? ㄷㄷ
  • 에드워디안 2011/06/24 15:20 #

    1. 차라리 남자라면 그나마 나을지도... 여인들은 코르셋의 속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시절이었으니깐요.ㅋ

    2. 예, 팔리에르가 맞습니다.^^
  • 아빠늑대 2011/06/24 15:31 # 답글

    외국인이라서 비슷하게 보여 그런지 모르겠지만 왼쪽은 레닌을 닮았네요
  • 에드워디안 2011/06/24 15:39 #

    왼쪽은 대통령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2세 정치인으로 푸앵카레 내각에서 노동상을 역임하기도 했지요.
  • 초효 2011/06/24 15:42 # 답글

    컬러는 후대에 와서 입힌 것 같군요.
  • 에드워디안 2011/06/24 17:09 #

    오토크롬 방식으로 촬영한 오리지널 컬러사진입니다.
  • 대공 2011/06/24 16:49 # 답글

    복식은 마음에 들더군요
  • 에드워디안 2011/06/24 17:10 #

    당사자들 입장에선 갑갑했을 수도 있지만...ㅎㅎ
  • 누군가의친구 2011/06/24 17:16 # 답글

    촬영방식까지 그러니 참 평온해 보입니다. 특히나 남프랑스는 휴양지다 보니 더욱 그러네요.
  • 에드워디안 2011/06/24 20:31 #

    낭만적이기까지 하죠. 하지만 노동계급과 식민지 주민들의 입장에선...-_-;
  • jaggernaut 2011/06/24 17:18 # 답글

    저 시대 유럽은 굉장히 진취적인 느낌이랄까요. 활기 넘치는 청년을 보는 느낌입니다.
  • 에드워디안 2011/06/24 20:33 #

    산업화와 제국주의의 기치를 한창 올리던 유럽제국의 위상이 최절정에 달하던 시기가 아니겠습니까. 사회 전체가 미래의 진보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했었죠. 조만간 세계대전이 닥쳐오리라는 것은 상상하지도 못한 채...
  • 措大 2011/06/24 17:30 # 답글

    저 당시만 해도 정말 "신사를 알려면 구두를 봐라"라는 말이 통했던 시기로군요 -.-;
  • 에드워디안 2011/06/24 20:34 #

    옷이 날개인 법입니다.
  • 마즈 2011/06/25 04:43 # 답글

    코르셋으로 중세에;;;;갈비뼈;;허리등;;;관련 질환이 많았다죠;;졸도나;;;
    당시 동아시아에 유행하던 전족과 오버랩되네요....하...하지만 전족은 후세에;;;;킬힐로 살아나는데;;;;
  • 에드워디안 2011/06/25 23:25 #

    졸도에서 그친게 아니라 아예 세상을 하직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ㄷㄷ
  • KittyHawk 2011/06/25 08:41 # 답글

    칼라의 묘미!
  • 에드워디안 2011/06/25 23:25 #

    ^ ^
  • 담배피는남자 2011/06/25 08:50 # 답글

    남부이다보니 스페인이나 이태리틱한 분위기네요...
  • 에드워디안 2011/06/25 23:30 #

    괜히 바캉스의 명소가 아니겠죠.
  • 담배피는남자 2011/06/26 12:44 # 답글

    덧붙여서...

    겨우 파리에서 노르망디까지
    왔다갔다 하는데 당시 노동자
    평균임금의 20일치가 나온다는건...

    역시 과학의 발전이야말로
    인간을 풍요롭게 하는거 같습니다...
  • 에드워디안 2011/06/26 14:36 #

    1. '소득의 대압착'은 2차대전 이후의 부흥기, 즉 '영광의 30년' 시기에 와서야 실현되었지요.

    2. 다만, 무수한 전쟁들을 치르면서 과학기술의 눈부신 진보가 가능했다는 사실은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 검투사 2011/06/30 20:31 # 답글

    컬러 사진이 역시 일찍 만들어졌군요...

    그러고 보니 월남 이상재 선생이시던가요... 자신을 체포하고 심문하던 일본 관헌이
    "댁은 왜 독립운동인가 뭔가를 하는 거요?"라고 묻자 선생 왈
    "댁의 나라가 타국에 정복당한다면 댁은 손 놓고 있겠는가?"라고 하여 데꿀멍시켰다는데...

    기실 그래서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활동에 대해 쓴웃음이 나오더군요.
    심지어 전후 베트남과 알제리의 해방전쟁을 탄압한 자들이 자유프랑스 시절에 높으신 분들이었데고...
    (하긴 <바다의 침묵>으로 레지스탕스 문학을 개쳑한 베르코르 선생은 전후 베트남 해방전쟁인가 알제리 해방전쟁인가를 소재로 소설을 쓰고 직접 출간까지 했다가 프랑스 정부에 의해 코로 바게트를 먹었다는 글을 본 적도...)
  • 에드워디안 2011/06/30 21:22 #

    수에즈 침공과 알제리 전쟁의 결단을 내린 몰레 수상도 사회당 출신에 레지스탕스 전력이 있지 않았습니까.ㅋ
  • 검투사 2011/06/30 21:26 #

    헐~@..@;
  • 담배피는남자 2011/07/04 10:43 #

    돈앞에 이념따지는 사람없습니다~
  • 검투사 2011/07/04 11:14 #

    담배피는 분 / 지당합니다. 0ㅅ0/ 자신이 노통장의 후예임을 내세우는 정도령도 황금도장을 받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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