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국에 대홍수 국제, 시사


베트남에서는 지난 1개월간 계속된 장마비로 인해 남부의 메콩강 유역이 범람, 35년만에 닥친 최악의 홍수 사태로 신음하고 있다. 이밖에도, 태국 ・라오스 및 인도의 서(西)벵골 등지에 연일 집중호우가 쏟아져 사상 최악의 수재(水災) 소동을 빚고 있으며, 국제기관과 각국 정부는 구조에 호응하기 시작했다.

전답(全畓)의 70%에 해당하는 93만 5천ha가 침수되고 긴급 구호를 요청하는 베트남에서는 이재민 270만명을 비롯한 수재만 410만명이 발생했다고, 10월 3일에 하노이에서 공식 발표되었다. 하노이 정권은 가옥 55만채가 유실 또는 파괴되었고, 가축의 약 20%를 상실했다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북부 ・동북부 및 중부지방에 이틀간 집중호우로 34명이 사망하고, 10만명이 가옥을 잃었으며, 깊이 2m의 탁류 속에 수백채의 가옥과 가축 다수가 유실되었다. 수도 방콕은 지난 75년 10월의 대홍수 사태 이래, 최대의 수재 위기 속에서 각 지방과의 도로 및 철도 연락이 차단되었다. 최대의 수해지구인 차야품 성(省)에서는 11명이 사망하고, 농지 12만 에이커가 유실되었으며, 난민 6만명이 대피했다.

인도에서는 서벵골주(州) 일대에 6일간 계속된 최악의 홍수에 맞서 난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1만 5천명의 군대와 15대의 항공기가 동원되었는데, 최소 5백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인도 정부의 소식통은 1백만명의 이재민들이 수해지구에서 고립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덧글

  • Warfare Archaeology 2011/10/06 02:07 # 답글

    휴우~난리도 난리도...장난이 아니군요~
  • 에드워디안 2011/10/06 10:00 #

    특히, 베트남에서는 홍수 여파에 산업 국유화, 화교 탄압까지 맞물리면서 보트피플 행렬이 더욱 급증하였죠.
  • Warfare Archaeology 2011/10/06 15:50 #

    어마어마하네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 그 지역의 맹주국 노릇을 한다니...

    뭔가 아이러니하면서...위태로운 제국(?)의 종말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그렇습니다.
  • 에드워디안 2011/10/06 22:19 #

    오랜 전쟁으로 단련된 1백만 대군을 밑천삼아 패권을 유지한, 전형적인 군국주의 국가였다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유통경제를 책임지던 화교들이 쫓겨나고, 무리한 국영화의 추진 결과, 경제는 망했어요...oTL

    ps. 여담이지만, 공산통일 이래 줄곧 악화일로였던 베트남 경제는 1981년 농업분야에서의 인센티브 제도 도입으로 점차 개선, 그리고 86년부터 본격화된 저 유명한 '도이모이(쇄신) 정책'에 따라 일대 변혁을 맞게 됩니다. 그 이후의 역사는 모두가 주지하는바와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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