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希 대규모 시위-긴축안 삐걱... 국제, 시사




영국과 그리스에서 정부의 긴축 조치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작금의 재정 및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초긴축이 절실하지만, 여론의 커다란 반발에 직면해 진퇴양난에 처한 것이다.

그리스 민간 ・공공 부문의 대표 노조 단체인 노동자총연맹과 공공노조연맹은 당초 예고대로 12월 1일, 동시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아테네 도심에 모인 시위대는 거리를 활보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긴축 예산안에 강력히 항의했다. 재정위기 진화란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구원 등판한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가 지휘하는 그리스 과도 연립정부가 이번 총파업으로 중대한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그리스 의회는 추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공무원 감원 및 임금 삭감, 재산세 신설 등의 조치를 담은 내년도 긴축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으며, 오는 7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변이 없는 한 예산안은 통과될 것으로 관측되지만, 향후 시행까지는 들끓는 반대 여론을 달래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영국에서는 런던 도심 등 전국 1천여곳에서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발하는 24시간 파업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 참여 인원만 2백만명을 초과, 3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국의 교사 ・공무원 등이 파업에 대거 참가하는 바람에 상당수 공립 초 ・중 ・고교가 휴교했다. 또한, 간호사 ・간호조무사 ・응급요원 ・물리치료사 등의 파업도 이어지면서 병원 진료도 큰 차질을 빚었다.

북아일랜드에서는 버스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어 주민들의 발이 묶였다. 런던 히스로 공항과 개트윅 공항의 경우, 출국 심사 직원들이 파업에 참여했으나, 대체 인력 투입으로 큰 혼란은 피했다. 정부는 연금 수급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68세로 단계적으로 낮추고, 납입액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이에 대해 노조측은 노동자들에게 '일은 더 시키고 돈은 더 거두어가는' 개혁을 강요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하원에 출석, '파업이나 휴교, 출입국 지연 등을 원하지 않지만 정부는 책임있는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에드 밀리반드 노동당 당수는 '연금 정책에 불안감을 느껴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는 교사 ・간호사 등을 비난해선 안 된다'며 파업을 두둔하고 나섰다.



덧글

  • KittyHawk 2011/12/02 21:26 # 답글

    문제해결은 저 멀리~
  • 王承恩 2011/12/02 22:47 # 답글

    구라파에는 여후께서 만드신 인해가 많은가 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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