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외무, 유럽 독자 신평사 만들 때... 국제, 시사




독일 외무장관이 유럽의 신용평가업체를 별도로 설립해야 할 때라고 제안하고 나섰다.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상은 15일(현지시간), 그리스를 방문해 이같이 밝히고 '신용평가사들이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잇따라 등급을 조정하는 바람에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다'며 비난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이 신용평가사 설립을 현실화할 조약에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시장이 신용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유럽 내부에 독립 신용평가사를 만들자고 꾸준히 주장해왔던 베스터벨레 장관은 작정한 듯 모국어로 말하다 영어로 바꾸어 이 발언을 했다.

이날, 베스터벨레 외상은 그리스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재정위기를 함계 풀아가자는 메시지를 그리스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국채 교환을 둘러싼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의 협상에 대해선 '선의를 보여주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만 언급한 채, 발언을 피했다.

지난해 10월, EU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그리스 2차 지원 패키지에 따라, 그리스 채권을 구입한 민간 채권단은 손실률 50%를 감수해야 하며, 이들의 손실 부담은 국채 교환으로 이행된다.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은 지난 12~13일에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18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독일은 그리스 민간 채권단의 손실 부담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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