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부인, 별세 국제, 시사




지난 1969~73년, 닉슨행정부의 부통령을 역임했던 스피로 애그뉴의 부인 주디(Judy) 여사가 현지시간으로 6월 20일,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숨졌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보도했다. 1921년 4월 23일생으로 향년 91세. 무명(無名)에 가까웠던 스피로 애그뉴는 메릴랜드 주지사를 거쳐 1968년 대선에서 닉슨 공화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지명, 화려하게 중앙정치 무대에 등장했었다.

그러나, 워터게이트 파문에 휘말려 뇌물수수와 탈세혐의가 폭로, 73년 10월 부통령직에서 불명예 퇴진해 정치경력이 끝장나고 말았다. 스피로가 정적들을 매도하는 '거친 입담'을 자랑한 반면, 주디는 부드러운 가정주부로서의 면모를 보여 인기를 끌었는데, 가령 주전자에 스파게티를 끓여먹는 소박한 생활방식을 고집하였다. 근황을 묻는 인터뷰엔 '재떨이를 깨끗하게 유지하려 한다'며 대답하기도 했다.

스피로는 1996년 9월, 메릴랜드에서 백혈병으로 급사(急死)했다.


                                


덧글

  • jaggernaut 2012/07/07 18:01 # 답글

    최근 영부인들은 별로 가정적인 이미지가 없는데 저분은 가정은 내가 책임진다는 느낌입니다.
  • 에드워디안 2012/07/10 17:55 #

    현모양처 스타일이라면, 공화당계 마님들이 대세인 듯 합니다. 마미 아이젠하워처럼요.ㅋ
  • 위장효과 2012/07/12 11:48 # 답글

    민주당은 뭐...
    1. 일단 엘레노어하고 FDR이 결혼한 이유부터가 그랬고-결혼 후 대놓고 바람핀 FDR-
    2. 해리 트루먼은 그야말로 지방 정치 초년생이 상경해서 성공한, "개천에서 용된" 경우니 좀 봐줘야 하고
    3. 재키도 사실상 얼굴마담으로 JFK가 스카웃한 셈이었죠. JFK형제들은 조, 잭, 바비 모두 여성편력에서는 결코 지지않는 경쟁자들이었으니
    4. LBJ는 텍사스 사나이...그나마 부인도 좀 스타일이 그런 편...
    5. 지미 카터. 남편은 독재자킬러, 부인은?
    6. 클린턴...힐러리야 뭐 다들 아시니 생략.
    우드로우 윌슨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해도 마찬가지군요. 대표적 현모양처 스타일이라면 마미 아이젠하워도 그렇지만(남편은 전쟁나가서 바람피우고...) 캘빈 쿨리지의 부인 그레이스도...(순박한 부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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