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코바두(Corcovado)山에서 바라본 리우 전경外 사진집








1979년 12월 연말, 구도(舊都) 리우데자네이루 전경과 시가지 일대를 카메라에 담은 앨범입니다. 시기적으로 당시 브라질은 군정(軍政) 치하의 후반기였고, 제2차 오일쇼크 여파로 말미암은 고도성장 종언-장기불황 돌입과 여론의 자유화 요구 고양에 직면하면서 일대 전기를 맞이하던 무렵이었죠. 사진 분위기만 감상하면, 남국(南國)의 세계 3대 미항(美港) 도시에서만큼은 그같은 격동의 물결을 찾아보긴 어렵네요. 카리스마적 1인독재는 지양한 한편 권력의 순번제 이양을 실천하고,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정비와 농업개발에 힘입어 국가통합을 외친 군사정권의 개발독재는 '브라질형 모델'로 칭송받으며 라틴아메리카 각국 군부에 깊은 영감을 주었으나, 실상은 엄청난 외자의존과 지나친 과잉투자로 점철된 공구리 사상누각 경제였다는 치부가 드러나는데 10년도 채 걸리지 않았음.




                            천도(遷都) 12년전인 1948년, 코르코바두산 정상에서 촬영한 리우데자네이루 전경


                      브라질리아 천도 이전에 영빈관 겸 대통령 관저였던 리우의 라란제이라스(Laranjeiras) 궁전 
                      천도 이후로도 70년대말까지 대통령의 리우 방문 ・체재시 임시관저로 활용되었다. 


                                입구 정원에서 녹음을 배경삼아 촬영된 라란제이라스궁(宮), 1979년 12월 20일


                        1947년 9월 3일, 라란제이라스 접견실에서 회동한 트루먼-두트라(Dutra) 미백(美伯) 정상
                        트루먼 美대통령은 리우에서 개최된 미주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국빈 방문중이었다.


                           1959년 5월 6일, 라란제이라스 접견실에서 카스트로와 담소중인 브라질 정부 고관들 
                           카스트로의 오른쪽이 브라질리아 천도를 실행한 쿠비체크(Kubitschek) 대통령이다.


                     페트로폴리스(Petrópolis) 대성당 영묘에 안치된 제국황제 페드루 2세(Pedro II) 부처의 관(棺)
                     공화혁명으로 축출되어 프랑스에서 객사한 페드루의 유해는 반세기만에 귀환할 수 있었다.


                 1845년 준공된 페트로폴리스의 제국박물관(帝國博物館). 제정시대 황실의 유물들이 전시되었다.


                       제국박물관에 소장된 황제의 전용마차, 짧지만 굵었던 브라간사 왕가의 영화가 담겨있다.  


                  '스타'의 전성시대. 지방 클럽 오찬회에 임석한 메디시(Médici) 대통령과 수행원들, 1973년 11월 
                  최우측은 무관(武官)장관 피게이레두(Figueiredo) 중장으로 군정시대 최후의 대통령이 된다.


                      1974년 3월 5일, 코스타 이 실바(Costa e Silva) 대교 개통식을 기념 횡단하는 메디시 대통령


                      리우데자네이루~니테로이(Niteroi)간 세계 2위 장거리의 코스타 이 실바 대교, 1979년 12월


                         리우데자네이루 중심가와 플라멩고(Flamengo) 공원을 배경삼아 한컷, 1979년 12월 5일


                    석양의 코파카바나(Copacabana) 해변, 남국의 하루는 그렇게 노을을 등지며 저물어만 가고...




덧글

  • jaggernaut 2014/10/01 14:58 # 답글

    요즘은 저 산에 외부인이 혼자 올라가는건 자기 운명을 포기하는거라고 들었습니다.
  • 心月 2014/10/09 19:42 #

    여러모로 참 많이 안좋아진 것 같아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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