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국가의 정체성을 대표하고 상징한 국기(國旗)를 도약 회전으로 걷어차버린 '애국투사' 태권도 시범단이나,
그걸 여과없이 고스란히 방영해주는 명색이 '공영방송'이나, 유유상종이라더니만 참 수준에 걸맞게 놀아제끼네.
저런 얼빠진 부류들한테 외교적 에티켓과 그 불문율을 씹어버릴 경우의 파장에 대한 숙고까진 바라지도 않다만,
애로호 시절 같았으면 부산항이 포격당하고, 광화문과 청와대에 다시 일장기가 게양되어도 이상하진 않았을 듯.


... 한국의 사회 분위기를 보여주는 어떤 소스 역사적으로 수없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보통 나라가 망하기 직전 상황이면 무작정 탈출할 거라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그건 아예 희망이 없을 때이고 ... more
덧글
전범들이 어리석은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현재 살고 있을 사람들은 일장기 들고 합방 105주년을 기념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이미 완벽히 동화되어서 그런 거 기념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요
다행이죠? 히라가나 찾아가며 카톡을 하는 일은 안 일어났으니까
어디서 누가 자치통감 읽는다고 자기 자랑하듯이 남 자랑하던 재미있는 스토커 분 아니신가
그래도 건강한 거 같아 다행이구나
도대체 뭘 보고 풀ㅂㄱ ㅂㄷㅂㄷ인지 짐작도 못하겠네
찔리긴 찔리디?
하기사 니 블로그에 소위 수꼴이라 불리는 인간들조차 댓글을 안달아주니
여기서라도 관심을 구걸해야하지 않겠냐? ㄲㄲㄲ ㅋ
일빠 딱찌를 때라 이기야!
제 머리에 총구 겨누고 있네 ㅋ
앞으로도 다른사람은 몰라도 네가 풀ㅂㄱ ㅂㄷㅂㄷ 잼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마 ^오^
열심히 해봐라 적어도 남이 니 댓글에 반응하는 일은 없을지언정 나는 노력해보마 ㅋㅋㅋ
하긴, 가난한 아버지들 = 멍청하고 무능한 인간쓰레기 아빠들 한테서 뭘 물려받았겠나? 열등한 유전자와 돌대가리 밖에 물려받을게 있을까?
보통 내부적으로 온갖 문제점이 생겨나고 현재 한국처럼 그걸 개선하는 게 단기간 내에 불가능하다는 것이 명백해진다면 외부에서의 반응을 신경쓰기보다는 내부 문제에 더 집착하게 되고, 특히 감성적 민족주의(민족주의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거기에 비이성적인 태도가 결합하는 게 문제)나 국가주의가 고개를 들게 되면서 여론의 지지라는 이름하에 뭐든지 정당화하기 십상입니다.
일본의 경우 잃어버린 20년을 거치면서 과거에는 극우들만 갖고 있던 생각을 일반 대중들도 하기 시작하면서 사회 분위기가 그쪽으로 완전히 바뀐 것 같은데, 한국도 외환위기 이래 17년째 불경기고 서브프라임 이후 성장 동력에 대한 희망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결국 일본의 뒤를 따라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p.s 요즘 분위기 보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딱 1930년대가 떠오르더군요. 당장은 무기력한데 내부적으로는 뭔가 터지기를 원하는 것 같고, 일단 일본이 먼저 시동을 걸었는데 한국은 어떻게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주 신선하군요.
패전이후로 명분에서 밀린 일본은 사실 참고 살았습니다.한국처럼 공세적으로
모욕하고 비난하지 못했고 단지 망한제국에 대한 미련으로 욕을 처먹고 있을따름인데
어찌 그걸 일본이 먼저 시동을 건다고 말하는지 모르겠군요.
전혀 이성적이지도 통찰력도 없는 주제에 그런것처럼 코스프레하는 것만큼 역겨운 일은 없습니다.
생각이라는게 있다면 적어도 들이대고 지랄하는 것은 한국뿐이라는 것을 알수 있을텐데......
그리고 이번 행보가 아베 담화 이후 나왔다는 것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만일 아베가 한국을 조금이라도 신경써 줬다면 저런 행동에 대해 비난받는 쪽은 한국이 되었겠죠. 그러나 담화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식민지 지배는 말할 것도 없고 대놓고 한국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일본은 잘하고 있는데 한국만 난리다? 국제사회도 그렇게는 보지 않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일본의 국력이 상대적으로 강한데다 어쨌건 현재 정권을 잡은 집단은 구 제국의 핵심 전쟁범죄자들과는 거리가 있어 명분이 존재하니까 일본 편을 들어주거나 한국을 무시할 뿐이죠.
제가 이성적이지 않고 통찰력도 없다고 했죠? 제가 봤을 때는 공손연님이야말로 그렇습니다. 일본이 아무리 좋아도 옹호하실 걸 옹호하셔야죠.
재특회따위이전에 건국이후의 일반적인 상태가 반일이고 혐일이거늘 어디 달나라에서 살다오셨나요?
건국이후의 얼마간이야 구차스럽고 힘없으니 비교적 잠잠했어도 결국 그동안 쌓아온 반일과 민족주의가 버무려져서 악취가 풍기게 된일이 벌써 기십년이거늘 정말 주제를 모르는군요.
반일이고 혐일이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먼저 시작한 건 일본이고 현 상황은 일본이 나을 거 하나도 없다는 말입니다. 반일+민족주의로 한국이 막장이 됐다? 일본은 다를 거 같습니까? 그동네는 무슨 이성적인 사람들만 사는줄 아시죠? 천만에 말씀입니다.
단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을의 입장이고 일본이 기가 막힐 정도로 한국만 무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으니 현 상황을 유지해 봐야 한국이 점점 불리해지니까 바꿀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할 뿐이죠. 그런 점에서 이번 광복절 일본 국기 걷어차기 코스프레는 멍청한 짓이 맞고요.
패전국이라서 그리고 일본의 그 머저리같은 망한제국에 대한 미련때문에
한국이 온갖 중상모략과 국격모욕을 해도 제대로 응대를 못했을뿐인데
지금껏 교육,언론,정치각계에서 쏟아낸 반일,혐일을 까먹고 어디서 그짓말을 해대고 있습니까?
일본도 다를것 없다는 것은 아무 근거없이 생각하시는것이고 한국이 왜 유난떤다는 소릴 듣고있는지 생각하십시오. 천황을 멋대로 일왕이라고 언론에서 떠드는것도 벌써 수십년입니다.
-> 그 이승만 때도 일본이 먼저 독도 탈취 시도를 하고 있었다죠.
(한반도를 다시 달라는 로비를 했다는 말도 있긴 한데 이건 아직 증거를 찾지 못했으니 일단 보류하겠습니다)
패전국이라서 그리고 일본이 머저리같은 망한제국에 대한 미련때문에 한국이 온갖 중상모략과 국격모욕을 해도 제대로 응대를 못했을뿐인데
-> 애시당초 한국이 정부 차원에서 대놓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적은 (제가 아는 바로는)없습니다. 물론 식민 지배 시절 일본이 저지른 걸 갖고 욕하긴 했고 그걸 일본이 무시한 건 사실인데 그렇게 보자면 중상모략과 국격모욕은 없군요. 게다가 국격 모욕이 이뤄졌다고 쳐도 그 과정에서 일본이 크건 작건 원인제공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만?
지금껏 교육,언론,정치각계에서 쏟아낸 반일,혐일을 까먹고 어디서 그짓말을 해대고 있습니까?
-> 반일, 혐일을 마구 쏟아낸 건 맞습니다. 그 반일감정이 본격적으로 일본 자체에 대한 분노로 이어진 건 최근의 일이죠. 그것도 아베 신조가 방송 장악하고 한국을 공격하면서부터입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만 잘못하는 게 아니라 일본도 문제라는 겁니다.
제가 쓴 글 보면 아시겠지만, 전 한국은 무조건 잘하고 있다고 한 적 없습니다.
청구권을 퉁쳐서 받은 주제에 정치적으로 부담 짊어지기 싫으니깐 이미 끝난 사안을 재점화시켜 일본에 책임을 떠넘기는 작태도 그렇거니와, 고노 담화를 둘러싼 양국 정부간 합의나 아시아 평화기금 조성에 대해서도 입을 싹 닫은 채 뻔뻔스럽게 과거사 청산을 가장하며 추가적인 금전 보상에 집착하는 한국 정부나, 국민들의 걸어온 행보를 보노라니, 솔직히 역지사지로 내가 일본인이었다면 혐한이 되지 말라는 보장도 없다고 사료됩니다만?
두번째. 언론에서 일왕으로 바꾼 건 맞습니다만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일왕이라는 칭호를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는 제가 아는 바로는 없습니다. 그리고 재특회 이야기가 자꾸 나와서 드리는 말씀인데 일본 정부는 재특회가 대놓고 폭력성을 보이지 않는 이상 내버려뒀을 뿐만 아니라 재특회에 대한 자금 지원도 방치했습니다.
세번째. 욱일기는 나치당기와 동급은 아니지만 결코 좋게 봐줄수가 없는 게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이 사용하던 깃발입니다. 물론 공영방송에서 대놓고 저런 광경을 보여주는 건 일본과 단교할 생각 아니면 하기 힘든 멍청한 짓 맞습니다만, 과연 욱일기가 현대 독일 국기와 같은 일본 국기로 존중받기만 해야 하는 깃발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제 입장을 분명히 하자면 심월님의 주장처럼 한국 정부와 국민이 극단적 반일주의에 매몰되어 큰 실수를 한 건 분명 사실이라는 점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일본이라고 아무 책임도 없는 불쌍한 피해자인가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는 겁니다.
언론에서 떠드는 짓거리를 말하는 겁니다.이것만 해도 20세기초였으면 선전포고감이죠.
이런 사실들에다 심심할때마다 스포츠언론같은데서도 일본인 선수들이 생각없이 말한것들을 괜히 꼬투리잡고 망언했다고 중상하는 것을 보면 반일은 상업화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만하지요.
반일과 일본혐오는 한국에서 팔리는 상품인것입니다.
이런 것을 알기나 하고 이딴소리를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적고 있나요?
그 이유야 뭐 여러가지 있겠습니다만 일반인들 기준으로 봤을때 한국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심해졌습니다. 일단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과하라는데 일반 일본인들이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제국주의 시절 현역이었던 세대, 그리고 그 바로 다음에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는 자신들 또는 자신들의 부모가 한 짓을 알기에 한국이 좀 무리한 요구해도 그냥 자신들 업보니하고 대해왔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일본이 여유가 있었고요. 그런데 2005년 들면서 베이비 붐 세대는 하나둘 현역에서 물러나가고 사회의 중심은 다음 세대가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있어 한국 중국은 그냥 다른 나라와 같은 외국일뿐입니다. 그 전 세대와 같이 애증이 섞인 특수한 국가가 아니란거죠. 그리고 이미 제국주의 식민지 시대는 요즘 일본 세대에는 역사책 얘기입니다. 듣기 좋은 얘기도 한 두번이지 사과하니 진실하지 않다 또 사과해라 하는 한국 중국이 슬슬 짜증이나기 시작합니다. 더우기 한국 법원판결은 그 때 그 때 틀리고 일관성도 없어보이니 점점 신용이 안가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불충분하다고 느끼지만 요즘 일본 현역세대가 볼 땐 총리가 바뀔때마다 사과하라고하고 일단 서로 청구권 포기하기로하고 국교 정상화 때 도장 찍고 유무상 돈 대줬고 그 뒤에 가끔 돈 빌려주고 아시아기금이니해서 돈 준 한국이 또 사과하고 돈 달라니 슬슬 짜증이 나기시작합니다.
한국서야 독도 얘기하니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 하지만 솔직히 진정한 사과의 기준이 뭔지 그리고 독도 일본땅이다 외치면 왜 진정한 사과가 아닌게 되는지 아마 제대로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 별로 없을겁니다. 그냥 일본이 독도 달랜다 제국주의다 역시 진정한 사과아니다 그러니 다시 사과받자. 심하게 발하면 그냥 공식이 되었고 더 심하게 말하면 파블로프의 개죠.
얘기가 길어졌는데 아베는 그런 분위기에 성냥불 던진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NHK지금 회장 욕은 다 먹고 있지만 막상 제가 지금까지 본 바로는(물론 저도 모든 NHK프로를 본 것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뉴스나 다큐멘터리에서 한국을 노골적으로 직접적으로 모욕하는 것은 본 적 없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사죄성 프로가 점점 줄고 당시 제국주의적 상황을 정당시하는 투의 인터뷰가 늘은 것은 사실이지만 (재특회의 인터뷰가 나간다던지 하는 부분)무슨 이벤트 성 프로 만들어서 챙피를 주는 것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시청율 위주의 민방은 자기 멋대로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물론 잘한 짓은 아닙니다. 천황. 하다못해 덴노라고 표기하는 것이 예의죠.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대놓고 일왕이라고 언급하는 것과는 무게감이 전혀 다른데다 일왕이라는 표현 자체도 그것만으로는 제3국 입장에서는 일본을 모욕하는 의미가 될 수 없다는 겁니다.
공손연//그렇게 따지자면 일본도 선전포고감으로 간주될 만한 짓은 꽤 많이 했습니다만. 한국전쟁 당시 한국 정부가 신경쓸 수 없던 틈을 타 대놓고 독도를 침공하려 시도한 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 당시 북한과 전쟁하느라 정부가 신경을 쓰지 못해서 그냥 넘어간 거지 명백한 개전사유입니다. 오히려 한국은 명백하게 인정된 일본 영토에 대해 비슷한 시도를 한 적이 없습니다. 혹시나 이승만의 대마도 발언을 근거로 삼을 것 같아 추가하자면 그냥 안보용 쇼입니다. 그 뒤로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대마도를 한국영토라고 주장한 적은 없고요. 오히려 일본은 지금도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한국이 옳고 일본은 그르다는 의미로 쓴 건 아닙니다. 둘 다 문제죠.
나고야거주남//저도 현 대한민국 사회가 일본을 무작정 욕하고 한국은 정의롭다고 말할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일본입장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은 한반도부속도서로서 독도를 간주하지 않아서 일본영토를 생각했는데 당시는 미국의 점령통치를 받는 입장이라서 이승만의 평화선을 비롯한 온갖 어그로와 폭거를 눈만 뜨고 지켜볼수밖에 없었고 적극적인 군사적 탈환은 불가능한 처지라 몇명의 독도의용군에 내쫒겼는데 이걸 독도침공이라고 주장하시는 것은 좀 어이없죠.
물론 독도는 울릉도에 속한 한반도의 부속도서로 간주하는 저로서는 일본의 해석을 인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실판단을 한다면 일본이 침공하기는 커녕 한국의 군사적인 행동에 속수무책이었다는게 진실이겠죠.
물론 이승만이 이후 이를 명분삼아 평화선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건 분명 문제가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일본의 독도 침공이 정당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둘 다 잘못한 것이죠.
추가로 밑에 공손연님 댓글에 대해서도 반론을 하자면(오후 10:27 기준) 자기네 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영토의 취득이 정당한가, 아니면 소유권 자체가 애매한지가 중요한 거라는 게 제 입장입니다. 만일 독도의 소유권이 애매했다면 일본이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독도는 명백한 한국 영토이고 역사적으로 증명이 됐기 때문에 자기네 땅이라는 주장의 정당성이 아예 인정될 수가 없는 것이죠. 이건 이후 한국 사회의 반일주의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심월//저도 그래서 문제가 될 수는 있다고 본 하지만 왕이라는 의미는 일본의 국가 원수로서의 왕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국내용으로 쓴다는 전제하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에 대해 자기들만의 명칭을 사용한다고 해도 그게 외교문서에 적히지 않았다면 한국 정부가 불쾌해할 수는 있지만 뭐라고는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심월님의 주장대로 지금이라도 명칭을 환원하거나 하다못해 덴노라는 표현을 쓰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만 일왕이라는 표현이 그렇게 심각한 문제인가에 대해서는 제 입장은 다르다고 밝혀두겠습니다.
그런식이면 무슨 사건의 개연성이나 사실인식을 할수 있겠습니까?
일본은 일본나름대로 지네땅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미국에게 군사적으로 직접지배를 받는 상태라서
아무것도 못하고 몇명의 독도의용군에 털리고 쫒겨났습니다.
일본입장에서는 침략당했다고 생각할수 있고 우리나라쪽이 공세적이라고 객관적으로는 판단할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여기는 그걸 명분론으로 이러니 저러니 하는 소리를 듣는 자리가 아닐겁니다.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죠. 이미 망하고 없어진 독일의 카이저나, 페르시아의 샤나, 에티오피아의 솔로몬 후예 황제한테도 한결같이 경어 호칭을 사용해주면서 엄연히 현존하는 국가 수반인 천황 만큼은 인정못하겠다?
이번 담화는 나츠메님께서 포스팅한 바와 같이 자기정당화가 그득하고 한국을 배려하지 않은 것은 사실인데, 골때린 것이 해당 담화가 2차세계대전 개전에 대한 자기변명이 가득함에도, 미국이 그만하면 됐다고 한다는 겁니다. 당장 중국의 위협을 받는 동남아 국가들도 그냥 저냥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더 강경하게 나가봐야 중국과 보조를 맞추는 것 밖에는 안되고, 장기적으로 미국은 동북아(동중국해)에 전개한 전력을 동남아(남중국해)쪽으로 돌리려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동북아에서 독자생존해 나가겠다는 의기는 좋습니다만, 전 그게 재앙을 부를 것 같군요.
이글루스에서 유명한 sonnet님은 이승만의 친일파 기용이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해 적절한 선택이었다는 의견을 피력하셨었죠. 이런 것이 실리추구 아닌가 싶습니다. 추구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기도하고.
불의하게 존속하고 싶지는 않은걸까나요?
하긴 지금이라도 반민특위를 되살리고 죽창을 들어야 한다는 사람이 그득하기는 하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아예 안되는 건 아니고, 외교관계를 생각하면 심월님께서 주장하는 것처럼 고유명사를 존중해 주는 게 맞습니다.
디스커스//제가 국내의 극단적 반일주의에서 제일 우려한 게 사실은 그쪽이었습니다. 일본이 한국만 무시하고 다른 나라를 배려해줄 경우 한국이 내세울 수 있는 건 (한국도 포함해서 사죄했다는 개념으로 볼 수 있는 전쟁범죄 빼면)식민지배 뿐인데, 국제적으로 이건 그다지 인정되지 않으니까요.
일본의 식민 지배를 잊어서는 안되겠지만 그와 별도로 실리를 추구하는 자세. 그리고 현실을 직시하는 태도가 필요한데 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무작정 감정이 따르는 대로 가는 게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죠. 저도 공손연님이나 심월님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게 아니라 일본 측 책임론만 언급한 것도 그 때문이고요.
저는 일본이 한국만 무시하고 다른 국가들은 배려하는 것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담화는 미국에게까지 전쟁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러일전쟁의 승리는 피식민국가들에게 희망을 주었다는데...ㅡㅡ;;
이번 아베 담화에서 어느 나라가 배려를 받았습니까? 전 그런 나라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그건 있네요. 앞으로 미국말 잘듣겠습니다라는 내용.
그래도 웬만한 나라들은 상황이 상황이니 접고 넘어가잖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는 중국과 보조를 맞춰서 일본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으니 이젠 서로 증오가 되먹임되는거죠. 더구나 (범좌파계열)지식인 층을 중심으로 해서 중뽕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기도 하구요.
뭐 중국이 새로운 천조의 나라가 되지 말란 법은 없지만...
물론 이걸 갖고 중국에 가까워지는 행보는 분명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만 아베가 최소한의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명분조차 제공해 주지 않으면 한국으로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국내 여론이야 둘째치고 지금 와서 일본에 접근해도 끌려다닐 것이 분명하니까요. 일본이 미국에 미운털이 박혔을 때 재빨리 미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중국과 확실히 거리를 두면서 이런 상황에 대비했어야 했는데 정말 어리석었죠.
일단 현재로서는 지금이라도 중국과 거리를 두면서 이번 아베 담화가 한국을 지나치게 무시해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필요한 명분이 없어 접근을 못하는 거지, 중국으로 돌아선 게 아니라는 점을 미국에 확실하게 주지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이미 아베는 한국을 포기했습니다. 골대를 바꾸네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그 관점이 좋으냐 나쁘냐는 별도로 아베는 일본이 뭘 해도 한국은 결국 또 태도를 말을 나중에 바꿀것이라는게 그의 생각입니다. 지금 위안부 타결해봐야 또 나중에 다른거 걸고 넘어질것이라 생각하는것이죠. 차라리 처음부터 무시하는게 속 편한거죠.
그러느니 차라리 한국이 점점 바지가랑이 붙잡고 늘어지는 중국이랑 쇼부치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한국은 외톨이되거던요. 그리고 중국은 언제든지 일본과 쇼부칠 수 있는 국가이고요(속어라 죄송합니다만 이게 제일 표현으로는 정확합니다).
박근혜 몇 년동안 외교란게 순 일본 욕하고 비난하는데 거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니 이제 그 댓가를 제대로 치를 날이 온거죠. 처음부터 한 손으로는 손 잡고 다른 한 손으로 가끔 뒤 통수 쳐줬어야하는데 패가 너무 단순했습니다.
골대를 옮기는 것도 있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어떤 군사정책을 하려고 하면 자꾸 한국쪽에서 수틀려서 판이 깨지는 것에 진저리가 나는 것도 있겠지요.
한일정보공유협정같은 것들, 지곤조기 등 이번 정권이 아닌 이명박정권시절부터 대일정책은 미국이 보기에도 계속해서 삐걱대고 있었으며 특히 미국이 원하는 군사구조재편에 있어서 한국쪽에서 계속해서 파열음이 났습니다. 한일정보공유협정은 담당자가 서명하러 갔다가 차를 돌렸다죠?
수년전부터 미국은 계속해서 한일간 군사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한 공을 들였습니다.
헌데 결과는...
그나저나 잘 기억이 안나는데 2차대전 참전용사의 자녀분으로 미국 고위공무원(?)이었던 어떤 미국인 여성분이 한일간 그만 과거는 잊고 내일을 위해 협력하자 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한국언론으로부터 호되게 얻어맞고 사과발언을 한 것을 본거같은에 잘 검색이 되지 않네요.
혹시 그 여성분의 이름이나 관련기사내용에 관해서 기억하시는것이 있으면 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웬디 셔먼 국무부 차관을 지칭하는 겁니다. 한국과 중국의 과거사를 빙자한 대일 요구가 각자 국내의 민족주의 정서를 자극시킴으로써 정치인들이 값싼 박수를 얻는데 어렵지 않다며 노골적으로 비아냥댄 대목이었죠.
따라서 국내 언론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과 별도로 그런 발언을 할 정도로 미국이 한국을 보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점도 주지시키면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어야 했는데, 그냥 친일장관이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미국도 일본 편이라느니 하는 식으로 떠드는 바람에 그나마 한국에 동정적으로 갈 수 있었던 미국 여론을 친일로 완전히 바꿔버렸죠.
p.s 현재 워싱턴 정가에서는 친중-반북-혐일-비미로 한국 외교를 표현한다고 합니다.
나고야거주남//그렇기에 더욱 미국 측에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이죠. 어차피 현 상황에서 일본과 관계를 개선하는 건 일본에 끌려다니겠다고 하는 것밖에 안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고, 대신 중국과 확실하게 거리를 둬서 미국의 신뢰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소한 중국이 대안이라는 헛소리를 정부가 따라가서는 안되죠.
답변감사드립니다.
발언이 솔직히 고깝긴 했습니다만, 국무차관이 오죽 열이 받았으면 나서서 저런 소리를 했을까 싶었습니다. 한일간에 얼마나 정책이 맞물리지 못했으면 미국 차관이 직접 저런 발언을 하나..
그 와중에 기억나는 코메디는'
"5.18광주항쟁 등에 있어 미국 또한 우리나라 과거사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한미일 군사정보 약정을 폐기하라." 던 모 언론사.
그런데 요즘 피해자 한이 몇 백년가네 뭐네 하다가 몸값이 폭락하니까 푸른 집 각하께서 나는 원래 투 트랙이었다는 둥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 하고 계시고 벌써 언론서 한중일 정상회담 설레발 치는 것 보니 결국 아베 계산대로 가는 것 같습니다.
명분 좋아하고 감정적인 한국국민들 다스리면서 실리외교하려면 자리 내놓을 각오하고 길게 시나리오 써서 가야하는데 민주화되면서 점점 정치가 질도 민주화되어있으니 아마 미국 중국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다가 세월 보낼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입니다.
이승만은 아베 때 한국 대통령이었나 보군요? ㅋㅋ
감히 니가 내 친목동지를 까? 이런식으로 발악하네...
알토리아 2015/08/18 08:53 #
또 잘나가는 블로거들한테 무차별적으로 시비 거는 까진 펭귄 광주찐따놈의 습관이 나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주에는 핵폭탄을 날려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광주 출신인 좌익 빨갱이 까진 펭귄은 사랑하는 백범님 ^^
공영방송은 정부가 직접 통제하지 않지만 한국이라는 나라가 일본이라는 나라를 오욕했다는 오해를 사도 변명의 여지가 딱히 없는게 아닐까 싶네요
게다가 한국은 국기에 관한 죄까지 있는데 말이죠
사실 동급이지만 ㅇㅇ
정작 일본군에게 대승한 미영(대부분 미국이지만) 연합국은 전승일이라도 이런 짓 안합니다. 정작 대승을 거둔 나라들은 가만있는데 방장님 전 글 지적대로 준 추축국이었으면서 마치 단독으로 승리한 듯 빙의하는 것 보면 아직 갈길이 멀구나 그런 생각밖에 안듭니다.
연합국중에서 일본에게 정말 당하기만한나라가 네덜란드인데(자바 침공시 이미 본국은 망해서 없었고 자바에서는 싸우기만 하면 졌으며 자바 점령후 네덜란드 백인 여성중 일부는 종군위안부로 강제 동원되었음)
이런 이벤트 안합니다.
왜 우리힘으로 광복을 이루지 못했는지(OSS 특공대 9월 조선 진공 이런 얘기는 사절합니다), 앞으로 어떡해야 21세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지 고민해도 모자른 시간에 아무리 미워도 공영방송에서 남의 나라 국기 상대로 발차기하고(아마 NHK에서 태극기에 그랬으면 볼 만했을 것임) 의미없는 물총싸움해서 뭐가 남을지 궁금하네요.
지난 5월에 중국 북경에 있는 모 관청과 협의할 일이있어 출장 간 적있는데 그 때중국 티비를 보니 항일산적단이 있는데 그 두목이 실은 중국 공산당과 연결되어 있었다, 이런 식으로 자신들이 그다지 항일전쟁에 제대로 뛴 적 없던걸 환타지화시키더군요 ㅋㅋ
한국이나 중공이나 결국 제대로 정면에서 무력으로 항일투쟁한게 별로 없으니 결국 환타지로 밀고 나가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yoshinori-kobayashi.com/4329/
고바야시 요시노리 블로그에 의하면
백마 사건에 대해 약간 불공정 재판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당시 네덜란드는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배했는데
인도네시아 원주민을 위안소로 삼았을까요
역사를 바꿔 한국과 일본의 상황인 바뀌었더라면
2차대전때 죽창들고 대동아공영권을 외치다가 핵막고 운지할 나라는 바로 우리 한국이였을듯
그 이후에도 지금의 일본처럼 과거사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할테고 ㅉㅉㅉ
역사라는건 굳이 우리나라의 역사가 아니더라도 마치 거울을 보듯 나 자신에게 적용시켜 반성, 교육해야 하는 것일진데
어찌 저 삐뚤어진 일본의 모습에서 우리들의 모습은 찾지 못하는 것인지..
이 간단한 것을 왜 다들 생각하지 않으려 하는지...
가난한 아버지 = 머리나쁜 아버지 한테서 열등한 유전자와 돌머리 밖에 물려받을게 더 있을까...
p.s : 하여간 그 사람을 보려면 그 사람 아버지 직업, 그리고 그 사람 아버지의 가정환경은 꼭 봐야 됨. 그 사람 아버지의 가정환경을 볼 수 없다면, 그 사람 아버지 직업만이라도 꼭 봐야 됨.
별볼일 없는 직업을 가진 것은 지가 게으르고 무능해서, 지가 학교다닐 때 공부 안해서 고생하는 것인 바.
2. 에드워디안님은 확실히 정부가 민간의 반일주의를 조장했다고 보시는 거죠? 그런데 사실 민간에서 반일 소설을 출간하고, 386 세대 때 친북반일주의를 주변에 널리 퍼뜨린다거나 하는 것들을 정부가 막을 방법도 사실 없지 않습니까? 개인의 자유를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를 위해 침해한다는 것도 사실 있기 어려운 일 아닙니까? 학교에서 반일주의를 가르친다는 것도 사실 한-일 간 영토 분쟁이 현재까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겠고요. 독도 이야기를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한국사 수업 때까지 지속적으로 하는데, 여기에 반일주의가 들어가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무려 공영방송에서 타국의 국기를 후려차주는 위엄까지 ㅋㅋㅋㅋ
마치 성리학에 비판적인 글 썼다고 사문난적으로 몰아 때려죽이려던, 유교탈레반 송시열과 그 패거리들이 연상되는군요.
남의 말과 글을 분석할 능력도 되지 않으면서 문자 그대로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떠드는 것이 자랑인가. 대학물이 아깝지... 그렇지 않다면 저들은 악의적 색칠이 목적인 프로파간다를 날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분명...
20대가 되도록 취직을 못하고, 동정을 못떼셔서 맛이 가셨나...
이새끼야 말로 요근래 유동닉들한테 뇌가 통궈가 됬나. 너 엉뚱한 사람 붙들고 볼프로 몰아 아스퍼거 운운했다 염황한테 까인지 얼마나 됬다고 정신못차리고 분탕질이냐?
어디서 엉뚱한 사람 끌고 갖다 붙여 지랄이야? 여기저기 뽈뽈거리고 다니면서 분위기파악 못하고 헛소리리를 씨부려 남의 블로그 씹창으로 만드는 찌질이 악플러 주제에 넷일진짓은..
여기서 완장차고 홍위병질 해봐야 뭐 떡고물 떨어지는 것도 없을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조커한테 가서 신성한 동정녀 성모 마리아를 오피녀에 빗대고 까진펭귄과 붙어먹어 전라도 통수를 선보인것을 사죄하고 특별사면 받는게 낫지 싶어
알면 좀 나가라니까. 너 같은 역센징들이 달라붙어 후빨질하니 여기 주인도 같이 도매금으로 엮이는 것 아니냐
그건 너고...
"통궈?"
일베하냐? 일베에서도 축객당한 주제에 여기서 실컷 찌질대라. 백수새끼야. ㅋㅋ
스무살씩이나 나이 잡숫고도 여자 손한번 못붙잡으면 다 성격이 너처럼 된다지?
반박하고 싶어도 못하니 멀쩡한 사람을 일베충으로 몰아가는 것 봐라..
그건 니 얘기 아니니???
여자 못사귄 울분을 이렇게 해소하는 너도 참 애잔하다. 여자 손모가지는 한번 잡아 보셨쎄여???
백범 너는 조커님한테 그랬던대로 애먼 에드워디안님 블로그에서 기생하다 단물 다 빨리는 즉시 통수때릴 생각이나 하지 말고, 고정도르래나 까진펭귄같은 놈들하고나 놀던가 그조차 싫으면 조커님께 앙망문이나 바치던가. 까진펭귄도 그렇고 백범도 그렇고 엄한 사람 지 까던 사람 동일인물이라고 몰던 버릇은 똑같으니, 조만간 또 덤앤더머로 저격파티 좀 해줘야 할까 생각도 듦. 나도 백범한테 줄 관심이 많이 떨어져서 옛날같으면 저격글 4~5개는 쌌을 건인데 지금은 한건도 싸기 귀찮으니 저친구는 이걸 다행으로 여겨야 함.
그건 노노데모하고 라도코드에 잡입해서 분탕질치던 전노고래 신염병 현황니뮤 니 얘기 아닌가? 알바질 해서 먹고산다며? 세금도 안내는 기생충 ㅋㅋ
백범 = 결혼해서 성경험 있는 것이 세상에서 유일한 자랑인 486 추종자놈
아름다운 사랑 하세요 ^^
언제는 민족 정기 자존심 내세우더니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 현실이 보이는 듯.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18/201508180391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