丙申年 새해의 첫 지름 잡소리




              라틴아메리카 카우디요 체제 작동 원리의 민낯을 고발한 아스투리아스(Asturias) 著 <대통령 각하>
              인디오적 감성과 크리오요 생활관의 조합 및 양면성을 사회 비평에 접목시킨 노벨 문학상 수상작.  


               아다치 미츠루 作 <미유키> 와이드판 전집. 이복 남매간 치정극(?)에 놀아난 카시마 양 지못미ㅠㅠ 
               아니메 버전은 방영 당시 기준으로 격년제를 적용시켜 원작과는 스토리 측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7~80년대 對공산권 노선 변용과 관련 Bonn 정계의 딜레마를 집약한 <서독 기민/기사당의 동방정책>
             할슈타인의 유산을 짊어진 보수파 정당의 시류 영합형 편의주의 ・전략 부재 논란을 해부한 논저.


                   55년 체제로 지칭된 국내 보혁(保革) 대립의 역학구조 요인에 초점을 맞춘 <일본의 대북정책>                  
                   냉전기 안보 우산 속에서 수동적 태세로 일관해 온 일본 외교의 독자성에 착목한 점이 특징.
                     

                 근세 중국사 취미 공부에 참조할 겸 구매한 신채식 著 <송대 관료제 연구> 및 <대외관계사 연구>
                 명색이 송나라 관제사 개설서인데 5대 강남왕조 배경의 야연도를 표지 이미지로 게재한 센스.ㄳ




* etc 단편 논문집


최난경 著 <인도네시아 경제발전 과정에서 나타난 수하르토 정부와 국내기업 관계>

신질서 시대, 인도네시아에서 군림하던 군부독재 엘리트와 콘체른간 정실 위주의 '공생관계'를 집중 조명한 논저. 오일쇼크 이후 가속화된 수하르토家의 기득권 확장이 국가경제 기반을 침식해간 과정까지 추적하고 있다.


Jamie Miller 著 <부르 트렉커인가? 국가 건설자인가? 존 포르스터와 아파르트헤이트 국가 리더십의 도전>

탈식민지 조류에 발맞춰 고전적 개념의 보어인 민족주의가 함축된 바아스캅(Baaskap) 대신 '분리 기조를 유지하되, 인종간 상호 의존형' 비전을 제시하며 아파르트헤이트의 온건화 개혁을 도모했던 남아공 총리에 대한 평론.


 

덧글

  • 솔까역사 2016/01/08 21:08 # 답글

    좋은 책들이구려 새해엔 부디 우리군이 자위대와 함께 평양을 점령하러 갔으면 하오.
  • Oso 2016/01/09 22:48 # 답글

    이 포스팅을 보니 지름신이 여기까지 강림할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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