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 3천여명이 사망한 1976년 진재(震災)의 여파조차 완전히 가시지 않은 채 20년 가까이 지속된 산발적 내란으로 군사정권의 선주민(先主民) 학살 등 '인권 탄압' 문제가 국제 이슈화되던 시절. 한때 'United Fruit 제국(帝國) 산하의 바나나 왕국'이라 지칭된 마야 문명의 고토(故土) 과테말라에선 기약없는 백색 테러와 과격해진 게릴라전의 암영(暗影)이 깊숙이 각인되고 있었건만, 사진속의 풍광 만큼은 장렬한 햇살을 머금은 티칼(Tikal) 유적이 웅변해 주듯이 열대 소국(小國)의 고즈넉함을 만끽한 모양새다. 인접국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로부터 연달아 전이되기 시작했던 산디니스타형 '무장 항쟁'의 불똥은 어느새 중미(中美) 전역으로까지 확산될 기미마저 보였고, 이듬해 좌익 게릴라 4개 조직이 '연합 전선'을 결성, 지하에서 전면 등장하면서 이윽고 과테말라는 1980년대의 격랑에 휘말렸다.
* 짤방은 1980년 1월 및 4월에 걸쳐서 촬영
덧글
자신들의 것을 이 미륵에게 다 바쳐라! 내. 그대들에게 세세토록 누릴 부귀와 영화를 주리라! 요동과 북괴를 정벌하는 것. 그거슨 성전이다! 극락으로 가기 위한 마구니들과의 싸움이다! 저 드넓은 북방의 영토를 우리 미륵에 땅으로 만들거시다. 우리는 북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