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난인(蘭印) 총독의 베트남 여행 사진집




             바타비아 외곽의 탄중 프리오크(Tanjung Priok) 항구에서 출항 대기중인 조이데르크뤼스(Zuiderkruis)
             1924년에 취역한 군용 관측선 및 보급선이며, 총독의 순방을 수행하게 되면서 여객 임무가 배정됐다.  


              조이데르크뤼스의 출항이 시작되자 부두로 환송나와 구경하는 바타비아 시민들, 1930년 10월 24일


              조이데르크뤼스에 고용된 토착 자바인 선원들, 인도차이나까지 항해하며 총독을 시중들게 되었다.


              선실에서 회동해 휴식을 취하는 데 그라에프(De Graeff) 동인도 총독 및 비서관과 수행 보좌진 일행
              식민지 평의원을 거쳐 주일 ・주미대사를 역임했으며, 콜레인(Colijn) 내각의 외상으로도 재직했다.


              항만 앞바다에서 배웅차 대함 경례중인 네덜란드 왕립해군 구축함 코르테니어(Kortenaer)의 수병들
              로테르담의 기계공장 조선소에서 건조된 1600톤급 함선으로 1942년 자바해 해전에서 뇌격당했다.


             1930년 11월 3일, 베트남 북부 통킹만 하롱베이 해역에 도착해 하이퐁으로 이동중인 조이데르크뤼스
             전년에 있었던 불인(佛印) 총독의 바타비아 방문에 대한 답례차 2주간 스케줄로 여행이 성사되었다.


              하이퐁에서 하노이까지 특별열차로 이동하며 후미에서 한 컷 포즈를 취한 대례복 차림의 총독 일행


              하노이역 정문 앞 광장에서 의장대 사열에 앞서 국가(國歌)가 연주되자 경례중인 데 그라에프 총독


             역 광장에서 의장대 사열을 마치고 인도차이나 총독부로 출발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총독 일행  
             1902년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축된 역사(驛舍)는 월남전 말기에 미군의 공습으로 완파당했다.
 

            통킹 ・안남 ・코친차이나 및 라오스와 캄보디아까지 아우른 연방 식민지의 총본산 인도차이나 총독부
            1906년에 준공되어 역대 총독의 관저 겸 청사로 활용되었으며, 독립 후 월맹의 주석궁이 입주했다.


            국빈을 탑승시키고 식민지 육군 기마대의 호위를 받는 가운데 총독부 정문으로 진입중인 VIP 전용차


               현관 테라스에 도착해 파스키에(Pasquier) 인도차이나 총독의 영접을 받으며 악수를 교환중인 광경             
               호위 기마대와 전용차가 광장 한켠으로 빠져나가자 수행진 부관과 보좌관 역시 하차하고 있다. 


             의장 군악대가 국가를 연주하자 기립 경례한 양(兩) 총독, 꽃다발을 든 여인은 난인 총독의 부인이다.             


               하노이 도착 이튿날, 국빈의 내방을 기념해 개최된 군사 퍼레이드 참석차 식장까지 동행한 양 총독    
               앞서 2월 중순에 통킹 일대를 강타한 반불(反佛) 무장폭동의 휴유증으로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다.


               참관 무대에 착석해 대기중인 양 총독 부처와 식민지 당국 고관들, 안남인 헌병의 군모가 이채롭다.


             퍼레이드에 동원되어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식민지 주둔군 육군 보병 대대원들, 대부분 안남인이다.
             총독 관할하의 인도차이나 식민군은 정원의 2/3 가량이 토착민이나 외인부대원으로 충당되었다.
 

              퍼레이드 시가 행진중인 통킹사단 보병 제9연대 병사들, 1890년 창설 이래 하노이에 줄곧 주둔했다.
            

               포병대 마차가 행진하는 광경, 통킹-안남에 배치된 지상 병력의 예하 8개 대대가 토착민 부대였다.  
               1930년대초 총독부 예산의 10%에 해당된 군비가 본국 정부로부터 치안 강화를 위해 보조되었다.
               
                
               장갑차 부대의 전진, 1차대전 당시 서부전선에 투입된 푸조형 등 잔여분이 식민지군에 공여되었다.


              중월전 승전 기념식전 및 궐기대회가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거행중인 장면, 1979년 3월 20일    
              통일 후 라오스 ・캄보디아의 위성국화에 수반해 대남제국(大南帝國)의 현대판 버전이 완성되었다. 


              총독부 청사에서의 갈라 만찬회에 임석해 네덜란드 전통 복장 차림으로 등장한 유럽인 무용 단원들


             응우옌 왕조[阮朝]의 고도(故都) 후에(Hue)로 이동, 기차역에서 고등 주차관의 영접을 받는 총독 일행  
             하노이~사이공 구간을 관통하기로 계획된 횡단철도는 다낭까지만 연결된 채 아직 완공되지 못했다. 


              총독 일행의 내방을 맞아 프랑스 ・네덜란드 양국 국기로 치장된 후에 시가지 광경, 1930년 11월 7일
              중기흠사(中圻欽使)의 직함을 보유한 프랑스인 고등 주차관이 옛 안남의 행정을 사실상 전담했다. 
            

              기차역을 출발해 투숙지인 고등 주차관 관저로 향하는 VIP 전용차, 도열한 의장대가 전송하고 있다.   


              후에시 남서쪽 향강 어귀에 소재한 응우옌 왕조 제4대 황제 사덕제(嗣德帝)의 능묘를 시찰중인 일행             
             

                 소치제(紹治帝)의 창릉(昌陵)으로 이동중인 광경, 묘역에 석수(石獸)와 문인상이 배치되어 있다.


            1923년 계정제(啓定帝)가 설립한 응우옌 황실 미술 박물관의 견학을 마치고 현관을 나서는 총독 일행
            1840년대 소치제가 창건했던 별궁을 전시장으로 개조해 귀금속 공예품 등 유물 1만점이 안치되었다.


            조정 대신의 안내를 받으며 황성의 정전 태화전(太和殿)으로 입장, 황실 깃발과 삼색기로 단장되었다.


             현림각(顯臨閣)을 나서는 일행, 1824년 명명제(明命帝)가 선조 공신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누각이다.
            

             세묘(世廟)의 구정(九鼎), 왕조의 개국 군주 가륭제(嘉隆帝)를 상징한 장식물로 무게가 2톤이 넘었다.
           

              고등 주차관 관저에서 안남 조정의 섭정(攝政) 및 총리대신과 각료들이 총독과 기념 촬영중인 광경
              명목상 남조정부(南朝政府)란 형태로 왕조의 존속이 보장되었으나, 실상은 완전한 보호령이었다.


             대비전 연수궁(延壽宮)으로 이동중인 양 총독, 계정제의 후비였던 황태후를 알현하러 가는 모습이다.
             황제가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면서 섭정이 기밀회의를 주재하며 형식적으로나마 조정을 통할했다.


             황성 북쪽에 소재한 고딕 양식의 건중루(建中樓), 양풍(洋風)에 심취했던 계정제가 신축한 편전이다.


             섭정 이하 총리대신과 각 부(部)의 상서(尙書), 정4품 이하의 관리는 모두 프랑스인 흠사가 임명했다.
             조정의 예산권마저 총독부에서 관장해 생활비가 저당잡힌 이들은 말 그대로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태화전 안뜰의 국빈 만찬회에서 공연중인 전통 무용단원들, 전등 조명과 램프가 밤을 밝혀주고 있다.   


              11월 9일, 후에를 출발한 난인 총독의 도착에 앞서 대기중인 다낭항 외곽의 프랑스 보병 경비대원들


             다낭시 근교의 견학을 위해 전용차를 보트에 탑재해 운반중인 광경, 좌측엔 철교 교각이 공사중이다.
             6년 후 다낭~나트랑 구간 노선까지 완공되면서 인도차이나 횡단철도가 전면 개통을 보게 되었다.  
           

              캄레강(Cam Le River) 도하에 수반해 보트로 탑승한 데 그라에프 총독의 네덜란드인 수행 보좌관들


              캄레강을 건너면서 지팡이를 짚은 채 포즈를 취한 총독, 차종은 1924년에 출시된 푸조 Type 174이다.

                          
              11월 10일, 나트랑의 해양학 연구소에서 소장의 안내로 포획된 대형 민물고기를 살펴보는 총독 부처 
              1923년 개설된 연구소는 독립 후 전쟁통에도 유지되면서 박물관으로 개칭해 관람객을 받고 있다. 


             나트랑 근교의 참파 유적지로 이어진 산길에서 도중 하차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한 컷 촬영한 일행


             참파 유적의 신전을 유람중인 총독 부인, 그녀의 부친도 19세기말 난인 총독을 역임했던 귀족이었다.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 이튿날인 11월 12일, 사이공의 전몰자 기념비 앞에서 참배 전 대기중인 일행
           

             기념비에 헌화한 데 그라에프 총독, 본래 급수대가 있었던 장소에 새롭게 탑과 공원을 조성한 것이다.
             해당 구조물과 동상은 1964년 남베트남 당국이 철거시켰으며, 대신 '거북이 호수'를 굴착해 놓았다.


             전몰자 기념비 전경, 9만 2천명의 안남인이 서부전선에 동원 ・투입되어 그 가운데 3만명이 사망했다.


                사이공 북쪽 투 자우 못(Thu Dau Mot)의 원주민 예술학교로 내방한 총독을 맞아 도열중인 헌병대


                베트남에서의 일정을 마친 총독 일행이 캄보디아 캄퐁참(Kamphong Cham)에 도착할 당시의 광경  
                프놈펜 동북쪽으로 약 120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식민시대 물류 및 경제 활동의 중심지였다.


             캄퐁참과 접하며 가로지르는 메콩강 전경, 이 일대를 중심으로 동남아 최대 규모의 평야가 펼쳐졌다.


             캄보디아가 자랑하는 사원 건축의 보고(寶庫) 앙코르 와트, 전성기 크메르 제국의 심장부로 기능했다.
             힌두교의 원류인 바라문교 주신(主神)에게 봉헌되었으나, 근세 이후부터 불교 사원으로 변용되었다.


             사원 입구의 해자 다리로부터 바라본 전경, 정중앙에 국왕 전용문을 비롯해 총 5개의 통로가 있었다.


             중앙돔의 성소(聖所), 앙코르 와트를 대표한 걸작으로 현대 캄보디아 국기에도 붙여진 랜드마크이다.


              컬러로 바라본 앙코르 와트 중앙돔 전경, 참배로 좌우 양측엔 크메르 시대의 도서관 터가 남아있다.
              일본인 종군 사진작가 기타즈미 겐조(北角玄三)가 1942년 8월에 촬영한 코닥크롬 복사 버전이다.   


             크메르 민속 무용수들, '천상의 무희'라 일컬어진 이들의 전통은 내전과 공산화로 명맥이 단절되었다.


              앙코르 와트 북쪽 근방에 소재한 앙코르 톰(Angkor Thom), 중앙에 바이욘(Bayon) 사원이 세워졌다.
              크메르 제국의 중흥과 최고 전성기를 이끈 자야바르만 7세(Jayavarman VII)가 재건한 신도시였다.


             바이욘 사원 회랑의 부조(浮彫) 벽화, 참족 정벌에 나선 크메르 국왕과 병사들의 모습이 묘사되었다.


            자야바르만 7세의 면상을 모방한 천상계(天上界)의 보살상을 관람중인 데 그라에프 총독과 수행원들
               

             톤레삽 하류를 거슬러 올라와 프놈펜에 상륙, 시내로 향하는 승용차에 탑승하려는 데 그라에프 총독


              부둣가 근처에서 현지 주민들과 함께한 수행 보좌관, 우측 전방으로 수상(水上) 가옥 마을이 보인다.


             프놈펜 궁전에서 난인 총독의 영접 준비차 출동한 캄보디아 왕실 대신과 의전관들, 1930년 11월 15일

           
            11월 17일, 캄보디아-시암 국경의 아란야(Aranya) 기차역에서 방콕행 특별열차에 탑승중인 총독 일행
            불령 인도차이나 순방은 이렇게 마무리되어 방콕에서 다시 7일간 체제하다 자바로 귀환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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