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의 파국, 미지의 세계로 돌입하다 국제, 시사








난민의 탈을 가장한 무슬림들이 유럽의 안정과 풍요를 따라 부스러기를 떼어먹고자 몰려들었고,
각국의 인권 단체들은 앞다투어 그들을 환영하면서 높으신 분들로 하여금 국경을 열도록 압력을 넣었다.
물론 저가 노동력을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으리란 얄팍한 망상에 기대며 부추긴 측면도 한 몫 했을 터이고...

'난민도 사람이다, 사람!'

이 한 마디가 파시즘과 공산주의에 맞서 항거한 이래 유지되어 왔던 유럽이란 운명 공동체를 X판으로 만들었지.

굴러들어온 돌들이 복지금 타먹고, 그럴싸한 봉급받는데 비례해 일자리 빼앗긴다는 피해 의식이 만연한 판국에
멍청한 인권 팔이들의 어거지 주장에 굴복하고, 수용하면서 유럽인들은 선조들이 지켜온 국경을 스스로 허문 채
제 손으로 악취나는 개슬람 떨거지들을 말 그대로 개나 소나 무턱대고 다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자의 반 타의반 '정치적 올바름'이란 허울좋은 미명과 이미지 메이킹에 편승하기 위해서라도...

그 결과 수많은 독일 여성들이 기차역에서 겁탈을 당했고, 파리와 브뤼셀의 유혈 테러극 참사가 벌어졌으며,
발칸으로부터 동유럽에 이르는 매 국경마다 난민들이 좀비 떼마냥 몰려들어 거대한 수용소를 형성했고,
유로 터널 앞에선 영국으로 넘어가려는 떨거지들이 깽판을 치고, 주거지와 식량을 요구한 폭동은 거의 일상화...

지중해 연안의 치안은 북아프리카로부터 유입된 인구 랠리로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다,
프랑스는 무슬림이 토박이 시민들보다 자주 보이는 실정. 여기에 금융위기 이래 만성화된 불황까지 겹쳤으니
민심 이반과 국론 분열에 편승한 과격주의 심리가 활개를 치지 않는다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하지 않겠음?

급기야 난민 유입과 구제금융 부담에 지친 영국도 해묵은 고립 감정이 부활해 브렉시트를 선택하기에 이르렀다.

시대 자체가 격변하고 있으며, 방향성을 상실한 채 혼돈을 거듭하면서 불확실의 영역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콧수염 총통의 자서전 원본이 재출간되어 베스트 셀러로 등극했던 게 올해 초의 독일이었는데,
서유럽 전역에 걸쳐 70여년간 억눌려왔던 자국 국수주의에 기반한 내셔널리즘이 빠르게 공감 ・확산되고 있다.
달리 표현하자면, 자유주의 및 인본주의 도덕관을 최우선으로 전제한 세계관이 허물어지고 있는 격이다.

이것은 결국 2차대전 이래 구축된 국제 질서의 한계이자, 효용이 임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이제 앞으로 정확히 어떠한 시대가 도래할 지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시대란 조류에 따라 변모하기 마련인 만큼, 시대 정신과 가치관 또한 그때마다 변모한다.
당장 우리가 불변의 진리인 것처럼 생각한 천부 인권론, 만민 평등, 세계 시민주의, 대중민주주의 또한 마찬가지.

그것들이 참으로 이상적이라 여겨질지라도, 역시 '반작용의 결과'에 의해 생성된 산물이며,
앙시앵 레짐과 세계대전 직후의 현실적 요구에 따라 시행착오 끝에 확립된 한계도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치의 옳고 그름을 성역화시킬 수 없는 노릇이라면, 또다른 '신질서'의 가능성에 대비해둬야 하지 않을까?  


 

덧글

  • 피그말리온 2016/06/24 16:05 # 답글

    EU가 자체적으로 후퇴할거 같진 않고, 타의적으로 해체에 가까운 재구성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요...
  • 시안레비 2016/06/24 16:50 # 답글

    '난민도 사람이다, 사람!'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난다는 오류에 빠져있으면
    저런 선동에 쉽게 휘둘릴 수 밖에 없겠네요

    시민사회의 질서를 적절한 교육으로 습득하지 못했다면 그건 금수나 다름없는데.. 아 물론 그렇다고 난민들은 짐승이니 비인간적으로 대해야 한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국경밖에서 그들이 뭘하든 그냥 신경안쓰면 된다는거죠

    전근대적인 사고를 갖고있는 이들 수십 수백만명을 장기간에 걸쳐 자기나라 공동체에 주입하는 행위는 그야말로 자기파괴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 Q 2016/06/24 17:24 # 삭제 답글

    앞으로 30-40년의 혼란기는 강인공지능에 의해서만 극복되겠죠. 그리고 그 기간 동안 PC와 싸우게 될거고요
  • 2016/06/24 18:1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Minowski 2016/06/24 18:55 # 삭제 답글

    직접적으로는 시리아 정책 실패로 인한 대규모 난민유입, 비이성적인 규제 등 여러요인이 있지만....

    작년에 그리스를 퇴출시켜서 정리를 했어야하는데 끌어안고 간 것도 패착이고.....

    간접적으로는 근래에 오바마, 융커 등의 발언이 자극한 바도 작용했다고 보이고.... (그러니까 제1동맹한테 탈퇴하면 FTA 최후순위라거나, 탈퇴하면 그거로 끝이라거나 자극한 입들 좀 꼬매버렸으면하고.....)

    어떻든 공산주의에 이어 단일유럽이라는 또하나의 거대한 실험이 실패로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는 우리 세대도 나름 다이나믹한 삶을 살고 있는 듯 합니다. 더 다이나믹해지지 않길 바라지만.....
  • 진보만세 2016/06/24 19:47 # 답글

    영국 '국민'들이 '민주주의 투표'를 통해서 결정한 사안입니다. 왜 타국에서 감놔라 배놔라 훈수질에 선악론을 들이미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이거야말로 '내정간섭'을 넘어 '주권침해' 아닙니까?..
  • K I T V S 2016/06/24 19:54 # 답글

    근데 참.. 왜 러시아, 중국같은 무서운 권위주의 국가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을 이길거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세상으로 치달은 이유가 뭘까요....ㅠㅠ
  • ㅇㅇ 2016/06/25 01:05 # 삭제 답글

    EU는 사회주의 공동체로 타락해버렸습니다.
    자유주의 가치는 사라진지 오래죠.
    애초에 유럽연합이 탄생할때는 반자유주의가 득세하던 시기였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인 프랑스가 자유주의를 운운하는게 웃길 뿐입니다.
  • 알토리아 2016/06/25 01:26 # 답글

    안정은 영원할 수 없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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