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에서도 북미협상이 임박했을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양새네? 잡소리









러시아 순방길에 올라 푸짜르와 회동한 아베 쇼군께서 브리핑에서 암시한대로 대북 압박의 기조는 유지하되, '모든 당사국이 차분하고 건설적인 대화로 이 문제[북핵]를 해결해 나아가기를 촉구'함을 언급했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 한반도 유사 사태를 상정해가며 미중(美中)이 군사적인 옵션의 행동으로 나설 공산은 지양한데다, 나아가 6자회담 재개를 희망한다고 부연한 점에서 사실상 대화 재개 찬성의 의사를 러일 양국이 공동으로 타진한 셈이지. 트럼프-아베 라인의 미일간 소통은 물론, 중국에서도 우다웨이가 동경으로 건너가 현지 당국자들과 접촉한 것만 보더라도 이미 한반도 주변의 4강(强)들끼리 협상 대비 포석을 깔며 상호 교감이 오갔으리라 예상하고 남음이 있겠다. 

북미 대화 재개의 조짐은 앞서 오바마 2기 행정부부터 전략적 인내란 장막 아래 몽골 등의 제3국을 장소로 활용한 양국간 비밀 접촉이 가시화되어온 터. 신빙성은 얼마나 높은지 모르겠으나, 작년 상반기 쯤 미국으로부터 평화협정 체제로의 전환을 떠보는 시그널이 이따금 전달되어 왔다는 건 주지하는 바인데. 그게 팩트라면, 이는 동북아 구녕자 시즌2를 시전중이던 그네꼬 정권에 대한 경고와 압박의 의미 또한 포함된 것일테고, 탄핵 정국을 맞이해 누가 차기 대권에 등극하느냐에 따라 미국의 대북 접근 속도 역시 조절될텐데 현재로선 달님 or 간찰스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만큼, 펜스의 면회 거절로 드러났듯이 현재 워싱턴의 서울에 대한 불신도는 상당한 수준이라 가늠할 수 있겠지.

결론적으로 당분간 외교적 발언력을 낼 수 없는 권력 공백기 혹은 정립기의 남한을 페이드 아웃시킨 상태로 북한 및 주변 열강들 간에 대화 태세가 점차 조성되어가고 있는 단계라 생각된다. 물론 여기엔 혹부리 3세가 또다른 엉뚱한 생각을 품거나 추가 도발만 벌이지 않는다는 전제가 따라야 할 것이고, 조건에 충실(?)하기만 한다면 북핵을 둘러싼 긴장 모드는 급격히 해빙으로 넘어갈거라고 사료해본다. 덧붙여 북미 협상의 타결은 일본 입장에서도 소위 납치자 문제로 교착 상태인 북일 교섭에 진전을 기대할 수 있거니와, 일정한 자금 각출을 각오해 수교까지 성사시킨다면, 과거사로 짖어대는 남한을 견제할 만한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계산상 결코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가 되겠고.

냉전기 이래 남북한을 둘러싼 주변 4강은 외연상으로야 대치와 반목을 거듭해오는 듯 하면서도 속내는 항시 '현상 유지'의 골격을 선호해왔다는데 있어서 공통 분모를 지녔음을 반추할 때 일견 북미협상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수동적 소극 외교로 일관했다는 일본조차 남북한 등거리 노선을 견지한 채 평양과의 채널을 접속시켜 'Two Korea' 정책의 평형추를 유지했다는 건 외교사만 조금 파보더라도 상식 아니던가?  문세광 사건 직후 기무라(木村) 외상이 국회 석상에서 무심코 내뱉은 '한국[남한]이 조선반도 유일의 합법 정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은 전후(戰後) 일본 정부와 외교 담당자들의 대(對) 한반도 인식을 여과없이 방증한 선례였음을 상기하면 답이 나오는 것이다.     


PS. 마침 오늘 트럼프 황상께서 타이밍 절묘하게 사드 배치 청구서로 무려 미한(美韓) FTA의 전면 폐기라는 카드를 내미셨던데,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도 모자라 천조님의 조센 버르장머리 길들이기가 본격화된 시점에서 검증없는 선거에 정신팔린 반도의 나 잘난 깨시민과 위정자들은 천하 태평스럽기만 하는군? 철쭉도 서서히 시들고, 장미가 피고 있으나 이르디 이른 혹한 풍파가 밀려오고 있건만, 그 속에서 받게 될 빠따를 감내할 곤조는 있는지.ㅉㅉ 




            어줍잖은 중립화 운운하다 싸대기 맞고, 안방까지 황군의 전장으로 내준 동북아 구녕자 반도의 위엄ㄳ




덧글

  • 2017/04/28 14:54 #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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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28 15:03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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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28 15:05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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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28 15:06 #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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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28 15:46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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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28 15:46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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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28 16:00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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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ㅇㅇㅇ 2017/04/28 19:53 # 삭제 답글

    어설픈 조선중립화론의 결과를 그린 우키요에 안의 풍경이 몇년안에 반도에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빕니다 ㅠㅠ
  • 대원군 2017/04/28 20:41 # 답글

    저 그림 제목이 어떻게 되나요?
  • 킹오파 2017/04/28 20:51 # 답글

    중립화라면 아무편도 들지 말아야지... 중립국으로 인정해 달라고 해놓고 러시아랑 편먹고 일본을 왕따 시키면 그게 중립인가? 정신 병자지...
  • Minowski 2017/05/01 09:49 # 삭제 답글

    겨울이 오는 정도가 아니라 빙하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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