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니의 진짜 방중 배경은 이런거겠지 국제, 시사








판문점 포토쇼를 앞둔 이 시점에서 평양의 체고조넘 돼지가 전격 방중한 것 가지고 북중관계 개선으로 자기 몸값을 올리기 위한 전략적 수라던지 '패싱' 단어가 입에 달라붙은 기레기들이 차이나 패싱 국면을 전환시키려는 시진핑의 대미 맞대응이라며 뇌피셜 보도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애초에 으니가 이니의 어줍잖은 운전대 중재자론에 보조를 맞춰준 배경부터 복기하자면 저런 말은 꺼내지도 못하지.ㅋ 지네들 스스로 실토하듯이 미제의 주도로 반(反)공화국 압살 책동의 제재 연발타가 터지면서 숨이 넘어갈 판국인데, 어벙하지만 일편단심 체고조넘에 대한 연심을 숨기려 하지도 않았던 남녘의 주사파 정권이 그나마 유일하다시피 돌파구 구멍이 되어줄 낌새가 보이니깐 이를 활용하려 했던거임. 과거 DJ-노무현의 선례도 있겠다, 주특기가 화전양면 전술이라고 그쪽 방면엔 도가 큰 애들이잖아?

그래서 이니와 정의용을 전령으로 삼아 셔틀 외교부터 전개해 놓고, 남북대화는 물론 미북대화 및 한국전쟁 종전과 평화협정까지 염두에 둔 가교라는 거창한 기만적 이미지를 두르면 한반도 평화 공세전의 명분론을 선점하거니와, 국제 여론을 움직임으로써 트럼프도 견제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작용했던거고. 비핵화는 '선대의 유지'였다며 박제된 지 애비 팔아먹는 립서비스까지 곁들이면 효과 또한 금상첨화일 것 같잖아.ㅋ 대화 모드로 들어갈 경우 남북회담을 넘어 미북회담 성사까지 실무 접촉이네, 의전 조율이네 따위의 절차 밟느라 수개월은 족히 소요될 터인데, 그 사이 이니랑 판문점에서 회동해 사진 찍고, 문화 교류나 이산가복 상봉,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같은 이벤트들을 쇼부치면서 남한한테서 최대한 빨아먹는 한편 ICBM 기술 완성에 박차를 가할 시간도 벌자는 속셈이었을거다.

결국 저렇게 어영부영하는 사이 미국 중간선거가 예정된 11월까지 잘만 버텨낸다면, 국내 정치의 리스크를 짊어진 트럼프조차 예전 부시처럼 한 발 양보하고 나올거라 기대한 것이 으니의 전략이었는데, 왠걸 스텝이 꼬이기 시작함. 평양의 너스레가 상투적으로 써먹은 위장평화 기만술이란 사실을 간파한 트럼프가 여기에 맞불을 놓아버린거지. 즉, 정의용이 전달한 '비핵화' 용의 전언을 트럼프가 편의적으로 해석하고선 으니랑 이니의 장단에 구색 맞춰주는 척 하면서 5월내 시일로 미북 정상회담 개최하고, CVID를 의제삼아 논의할거라 언명하는 바람에 사단이 나버렸음. 기왕 회담할 바에야 시간 끌지말고, 허심탄회하게 본론부터 들어가 해치우겠다고 트럼프가 바람을 넣는데, 동시에 핵시설 개방-사찰이 수반된 CVID 전제가 충족되지 않을시엔 제재 완화도 대화도 없을거라 못을 박아버렸다.

으니 입장에선 굉장히 난처해진거임. 앞서도 말했지만 본래 남한 특사단을 전령으로 앞세워 백악관에 회담 의향을 타진한 건 여론전을 의식한 시간벌기용 립서비스에 불과했으나, 이걸 받아친 트럼프의 장계취계(將計就計)에 걸려 공은 다시 평양으로 넘어와버렸고, 데드라인까지 뒤집어쓰게 된 형국이라는 것. 거기다 타이밍 맞춰서 국무장관과 NSC 보좌관을 말 걸기조차 무서운 초강경파로 물갈이해 미국의 외교-안보 라인이 2차대전 이후 전례없는 매파들 일색으로 채색되었다는 건 으니더러 사실상 신체 포기 각서에 사인하지 않는 한 어떠한 꼼수도 받아주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조치였다. 전혀 예상치 못하고, 계산에 두지 않았던 사태에 직면한 것으로도 모자라 시간 제약마저 더욱 촉박해진 으니로서는 이제 와서 성질 난다고 로켓 불장난 재개할 수도 없는 노릇임.

그랬다간 삐용챙 올림픽 때부터 난리 부르스쳐왔던 평화 공세는 물론 제재 압살을 비껴갈 일말의 구멍도 사라짐을 의미할 뿐이고, 화염과 분노의 폭탄으로 휴전선 이북 좀 샤워시켜 달라며 미국한테 자원하는 꼴이나 마찬가지인데, 그 잘난 집무실 책상 위의 단추를 누르고 싶다면야 눌러보시라지?(폭소) 아무튼 상황이 이 지경으로 꼬여버리니깐 요 며칠간 미국이랑 남한 디스한 노동신문 칼럼 따위나 올리면서 방구석 여포마냥 씩씩거리고 자빠졌었잖아? 필시 정의용이 방미한 직후부터 으니는 얼빠진 이니를 메신저로 고용한 바람에 배달 사고를 내버린 실수를 자책하면서 이불킥하고도 남았을테고. 그렇다고 멀뚱히 손을 놓고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부랴부랴 북경에다 SOS 쳐서 목전의 난관을 돌파하고자 시진핑한테 읍소하려 했던 것이 이번 방중의 진정한 배경 요인이자 포인트라고 봄.

이번 방중 관련 보도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개인적으로 특별열차에 누가 탑승했던 간에 무언가 쫓기는 듯한 인상을 받았지만, 집권 이래 출국 경험이 전무한 으니가 설마 내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평양을 비워둘거라곤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음. 북한 권부의 전면에 등장하고서 본인 직함으로 나선 최초의 해외 나들이 길이 저렇게 [북경 체류 기준으로] 당일치기로 그쳤다는 점이나, 당초 지난주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었던 중국의 양제츠 특사가 29일로 방한 시기를 두 차례 연기시킨 사실을 고려할 때 북경에서조차 예기치 않은 상태에서 으니의 방중 의사를 평양으로부터 통보받았고, 시진핑의 초청은 겉치레 형식을 취한 것이라고 생각함. 문제는 중국도 미국의 전방위적인 통상 압박과 One China 원칙 흔들기를 연계시킨 공세에 제 코가 석자인 실정인 만큼 으니가 원하는 대답을 주었다기엔 글쎄?

어제도 북경까지 가서 결국 한다는 소리가 단계적 비핵화네, 선대의 유훈 팔아먹던데 이걸 시시각각 체크하고 있을 천조국 신임 콧수염 군기대신(軍機大臣) 성님께서 어떤 로드맵을 가다듬고 계실지는 뭐 상상에 맡기겠음.ㅋㅋㅋ



덧글

  • 2018/03/28 12:0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3/28 12:0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터프한 둘리 2018/03/28 12:13 # 답글

    잔대가리도 상대 봐가면서 굴려야 하는데 이니나 정으니나 멍청하기 그지 없군요.
  • qing 2018/03/28 12:25 # 답글

    이번 관심법은 과연 적중하려나
  • kuks 2018/03/28 15:21 #

    단계적 비핵화는 트럼프가 말한 '과거의 실패'에 해당하는 것이라서 부정적 전망은 아직 유효합니다.
  • 채널 2nd™ 2018/06/06 10:21 #

    이래도 흥 저래도 흥 -- 관심법이 적중한들 어떠하리 관심법이 적중하지 않은들 어떠하리.
  • 2018/03/28 12:4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조선반도의 현대인 2018/03/28 12:42 # 답글

    무상비핵화로 갈겁니다.
  • 지니 2018/03/28 13:07 # 삭제 답글

    지금 짜라사 도는 내용이 맞으면 진짜 대박일텐데요
  • dd 2018/03/28 13:09 # 삭제 답글

    예측하면 하는대로 틀린다는 보수분의 생각입니다.

    이제 또 어떻게 말을 바꾸며 변명을 해댈지 기대가 됩니다 ㅎㅎ
  • kuks 2018/03/28 13:17 # 답글

    기차타고 방중이라니 이런 쫄보!라고 놀리고 싶지만 북한 내부상황을 생각하면 당연한 듯.
  • ㅇㅇ 2018/03/28 15:39 # 삭제 답글

    여러 이야기들이 있겠지만..

    다급한것도 북한으로선 사실. 결국 이 상황에 중국을 끌어들인 이상 쉽게는 안나올것임. 결국 일본도 우리가 끌어앉기는 해야할것인데. 북ㅡ중ㅡ러, 한ㅡ미ㅡ일 수준에서 벗어나긴 힘들어보이고. 핵사찰 할곳이 한두곳도 아닌이상..만나도 딱히 좋을일은 없어보임.
  • 2018/03/29 14:5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앙겔 2018/04/07 11:36 # 삭제 답글

    이 정도면 병이네 병. 맹목에서 좀 벗어나 보시지요. 지식이 많은 것과 시야가 넓은 것은 완전 별개라는 것을 실로 님 볼 때마다 느낌.
  • 채널 2nd™ 2018/06/06 10:21 #

    시야가 넓으신 분이 글을 한번 써 보시든가 -- 어디 숨겨 두셨나..??
  • 2018/06/27 08:4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ㄹㄹ 2018/07/28 17:54 # 삭제 답글

    대들지 말구
  • ㅇㅇ 2018/10/17 06:03 # 삭제 답글

    선생님 왜 요즘은 글 안쓰세요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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